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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7-04 04:3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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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년 2학기 늘봄학교 준비를 위한 부교육감 회의를 하고 있다


교육부가 지난 1학기 늘봄학교를 운영한 전국 초등학교에서 1학년 학생 5명 중 4명 이상이 참여했다고 전했다. 국책연구기관 설문조사에 참여한 학부모 80% 이상이 만족했다고 한다.


전국 시도교육청은 오는 2학기 늘봄학교 전면 도입을 앞두고 전담 인력 늘봄실무사 3500명을 더 배치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2학기 늘봄학교 준비를 위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 회의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늘봄학교는 초등학교 정규 수업 이후 돌봄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올해 1학기 전체 약 6100개교 절반 가량인 전국 2963개교에서 운영한다.


당초 3월 초 서울 6.3% 등 지역 간 격차가 벌어졌으나 정부가 참여를 독려하면서 학기 초 전체 44% 수준인 2741개교에 견줘 222개교가 추가로 참가한 상태다.


정부는 늘봄학교를 통해 초등학교 신입생인 1학년에게 입학 초 적응을 돕는 2시간의 늘봄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 부총리는 "운영 학교 초1 약 18만명 중 80% 이상인 15만명 이상이 참여했다"고 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6월28일 기준으로 늘봄학교를 운영하는 학교의 초1 전체 18만9683명 중 15만3009명(80.6%)이 참여했다. 교육부가 앞서 4월 발표한 집계에선 초1 13만5599명(74.3%)이었는데 세 달 동안 1만7410명 늘어난 것이다.


교육청들은 자체적으로 만족도 설문 조사를 진행했는데, 이 부총리는 "시도별로 차이는 있지만 80% 이상의 학부모가 늘봄 참여에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부총리는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교육개발원(KEDI)에서도 전국 단위로 늘봄학교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벌인 결과 학생·학부모 80% 이상이 만족했다고 밝혔다.


그는 "(응답자 중) 86.5%의 학부모가 가정의 양육 부담 경감에 늘봄학교가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고 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늘봄학교를 운영할 단위 학교에서 기존 교사가 업무를 맡지 않도록 배치된 늘봄실무사 등 전담인력 현황을 논의했다. 온돌교실 설치 등 공간 개선 현황과 지역 연계 프로그램 준비 상황도 살폈다.


이 부총리는 "1학기 중 교육청별로 늘봄학교당 약 1.5명의 늘봄실무인력을 배치했다"며 "2학기에는 늘봄실무사 3500여명을 추가 배치해 전담인력 지원을 통해 학교와 교원의 업무 부담을 해소하려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부총리는 "초1 교실 바닥 난방을 포함한 아동 친화적인 늘봄교실로의 리모델링, 교사 연구실 구축 지원 등 공간 개선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며 "2학기에 범부처 협업 및 민관 연계 등 총 880종 이상의 프로그램을 늘봄학교에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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