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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관찰] 베이다이허회의 4가지 합의사항 공개, 시진핑계 해군참모총장 또 숙청 유출된 베이다이허회의 4가지 합의사항 2025-08-22
추부길 whytimespen1@gmail.com



[유출된 베이다이허회의 4가지 합의사항]


사실상 중국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게 될 2025년 베이다이허 회의가 마무리되면서 중국공산당 원로들과 지도부 사이에 회의를 마무리하는 4가지 합의사항이 도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문건에 대해 우리 채널은 중국의 고위소식통들과 신뢰성 여부를 확인했는데 공개해도 될만큼의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해 보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진핑 계 인물로 알려진 해군참모총장이 또 숙청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의 고위 소식통은 “중난하이가 현재 베일에 휩싸여 있으며, 중국 공산당 내부 갈등의 결과가 아직 불투명하기는 하지만 이번 베이다이허 회의를 통해 중국 공산당이 중요한 결과를 도출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베이다이허 회의에서 중요한 4가지 사항을 당 원로들과 지도부가 합의한 것으로 판단되는데, 여러 경로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 봤는데 결론은 상당히 믿을만 하다”고 전해 왔다.


중국의 고위 소식통은 이어 “현재의 중난하이 분위기로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적어도 오는 2027년에 열리는 21차 전국대표대회까지 핵심 인물로 남을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다고 아직까지 모두가 합의한 것은 아닌 듯 보인다”고 짚었다.


일단 베이다이허 회의에서의 4가지 합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합의1)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의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시진핑이 계속해서 권력을 유지하면서 최고 지도자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단, 선전에서 지나친 개인숭배는 허용하지 않는다.


합의2) 시진핑 주석이 차기 주석직에 출마하지 않는다.


합의3) 앞으로의 중국통치는 집단지도체제를 완전 복원해 집행하기로 한다. 이에 따라 당, 정부, 군 간의 권력을 완전히 분리한다.


합의4) 당 중앙위원회 조정기구가 제4차 전체회의를 조정하고 21차 전국대표대회 준비를 시작한다. 이를 통해 권력구도 개편과 관련된 준비작업도 진행한다.


[천안문 열병식에 큰 의미 둘 필요없어... 4중전회가 중요]


중국의 고위 소식통은 이어 “베이다이허 회의 이후 9월 3일의 천안문 열병식과 10월 하순의 4중전회라는 두가지 대형 행사가 눈 앞에 놓여 있다”면서 “그 중 천안문 열병식의 경우 처음에는 누가 주관을 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로 논쟁이 뜨거웠지만, 원래 8월 하순에 열기로 했던 4중전회가 10월로 연기되면서 자연스럽게 이번 열병식은 명목상 국가주석이자 군사위원회 주석인 시진핑이 주관하기로 했기 때문에 이 행사 자체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고위 소식통은 “분명한 것은 열병식이 의례적인 행사이지 그 열병식을 누가 사열하는가가 군사적 통수권을 지목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면서 “과거 후진타오 시절에도 군사열병식을 그가 주관했지만 사실 당시 군사권력은 궈보슝과 쉬차이허우가 장악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고위 소식통은 “천안문 열병식보다 더 중요한 것은 10월에 열리는 4중전회”라면서 “4중전회에서 시진핑의 진로 여부는 물론이고 주요 권력 요직을 포함한 인사 교체 등의 문제가 다뤄질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시진핑의 권력 장악 여부도 판명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위 소식통은 이어 “중국내 권력투쟁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면서 “특히 군부를 장악하고 있는 장유샤 등이 아직까지 자신들의 의견을 뚜렷이 제시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중난하이 상황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또 흔들리는 군부, 이번엔 해군참모총장도 숙청]


이런 가운데 중국 해군 참모총장 리한쥔(李漢軍)이 지난 6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의원직에서 해임된데 이어 지난 8월 20일, 전인대 관계자들은 “리한쥔의 해임이 심각한 기율 및 법률 위반 혐의” 때문이라고 처음으로 밝혔다. 중국 공산당 군부는 지난 2년간 지속적인 숙청 등으로 혼란을 겪어 왔는데, 최근의 숙청은 시진핑 주석의 측근인 먀오화의 실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공산당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8월 15일 발간된 ‘2025년 제4차 공보’를 발간했는데 여기에는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제16차 회의에서 통과된 ‘개별 대표의 대표 자격에 관한 보고서’가 게재되어 있다. 이 보고서에는 “리한쥔 전 해군참모총장이 ‘심각한 기율 위반 및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면서 “지난 5월 6일, 해군군사대표대회는 리한쥔의 전국인민대표대회 의원직을 박탈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공산당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는 지난 6월 27일, 리한쥔의 전인대 대표직 해임을 공식 발표했고, 그의 해임 사유도 ‘심각한 기율 및 법률 위반 혐의’라는 사실이 공개적으로 드러난 것이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1965년 10월 저장성 저우산에서 태어난 리한쥔은 오랫동안 해군에서 복무해 왔다. 그는 2014년 해군 소장으로 진급했으며, 중앙군사위원회 개혁조직판공실 부주임, 중앙군사위원회 훈련관리부 부주임, 해군지휘대학 교장 등 다양한 직책을 역임했다. 2024년 4월, 리한쥔은 해군참모총장 자격으로 공식 행사에 참석한 바 있다.


눈여겨볼 점은 리한쥔이 왜 숙청 대상에 올랐는가 하는 점이다. 이에 대해 중국의 고위 소식통은 “리한쥔의 군부 인맥은 이미 숙청된 먀오화(苗花) 중앙군사위원회 정치공작부 주임으로부터 비롯된다”면서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먀오화가 시진핑의 분신이었는데 그와 끈끈한 관계를 이어왔다는 것이 리한쥔의 숙청으로 이어졌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라고 짚었다. 실제로 리한쥔은 2014년 12월부터 2017년 8월까지 해군 정치위원을, 2017년 8월부터는 중앙군사위원회 정치부 주임을 역임했다.


먀오화는 지난 11월 심각한 기율 위반 혐의로 조사를 위해 직무 정지 처분을 받았고, 올해 3월에는 심각한 기율 및 법률 위반 혐의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의원직에서 해임되었다. 그리고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는 6월 27일 먀오화의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직 해임을 공고했다. 전인대가 해임 절차를 완료하기 전인 5월 30일, 먀오화의 이름은 국방부 공식 웹사이트의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및 ‘중화인민공화국 중앙군사위원회 위원’ 명단에서도 삭제되었다.


[군부의 시진핑계 인맥은 쑥대밭, 어느 누구도 도움 없어]


최근 몇 년간 중국 공산당은 군 간부들에 대한 지속적인 숙청을 진행해 왔지만,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유별나게 시진핑계 인맥들에 대해서만 숙청이 집중되고 있다. 중앙군사위원회의 리상푸와 먀오화 외에도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인 허웨이둥도 위기에 처해 있으며, 그의 행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여기에다 2023년 이후 수십 명의 고위 군 장교와 방위산업체 간부들이 조사를 받았다.


그러다보니 군을 이끄는 중앙군사위원회 7석 중 3석은 여러 위원의 체포 또는 실종으로 현재 공석이다. 현재 남은 사람은 장유샤 부주석과 장유샤를 따르는 2명, 그리고 시진핑만 남아 있을 뿐이다. 군부의 핵심인 중앙위원회 위원이 공석이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진핑은 충원 인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시진핑이 군부 인사를 시행할만한 힘이 없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해군까지 이번 단속의 핵심 대상이 되었다는 점에서 해군이 받는 충격은 크다. 올해 7월 31일, 중국 국방부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건군절 기념 리셉션을 열었다. 이에 대해 홍콩의 성도일보는 “작년 리셉션에 비해 올해는 해군 사령관 후중밍(胡中明)과 정무위원 위안화즈(袁華智)를 포함한 현역 해군 장성들이 참석하지 않았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현역이라면 당연히 참석해야 할 이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것은 이미 신변에 이상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중 위안화즈(袁華智)는 작년 말 중앙군사위원회의 장군 진급식에 참석하지 못해 곤경에 처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후중밍(胡中明) 해임설도 돌고 있다. 올해 6월 21일, 전 중국 해군 장교 야오첸(姚誠)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 X를 통해 해군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하여 “후중밍 해군 사령관이 해임되고 최위중(崔玉忠) 부사령관이 후임 사령관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정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결국 시진핑을 떠받치던 군부의 핵심 기둥이었던 먀오화가 무너지면서 줄줄이 숙청을 당하고 있다고 보면 될 것이다. 이와 관련해 망명 중인 자유주의 법학자 위안훙빙(袁紅冰) 교수는 X를 통해 “먀오화가 체포된 후 많은 중국 공산당 장교들의 부패 문제를 직접 자백하면서 중국 공산당 군대 내에 공황을 야기했다”고 폭로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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