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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관찰] 거세지는 시진핑 하야 압박, 전인대 상무위원회도 거들고 나섰다! 전인대 상무위원회, 시진핑 최측근 먀오화 처벌 공식화 2025-05-31
추부길 whytimespen1@gmail.com



[전인대 상무위원회, 시진핑 최측근 먀오화 처벌 공식화]


중국 군부의 최실세로 인민해방군의 인사를 좌우할 정도로 힘이 있었으며, 시진핑의 최측근이었던 먀오화(苗華·70) 상장이 지난 4월말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의원직에서 해임된 이후, 이젠 아예 전인대 상무위원회가 공개적으로 먀오화의 사법처리를 공식화하면서 더 이상 되돌릴 수 없는 처결을 내렸다. 눈여겨볼 것은 이러한 처결 주체가 바로 중국 공산당에서 최고 권위를 가지고 있는 전인대 상무위원회라는 점이다. 이는 사실상 시진핑에 대한 자진 사퇴를 압박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점에서 시진핑의 대응이 주목된다.



홍콩의 성도일보(星島日報, Sing Tao Daily)는 30일, “중국 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최근 상무위원회 제3차 공보 제2025호를 통해 지난 4월 전국인민대표대회 위원직에서 해임된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인 먀오화 장군이 ‘심각한 규율 및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고 공시했다. 그간 먀오화 상장이 중앙군사위원회 업무에서 배제된 것으로 알려지기는 했지만 ‘심각한 법률위반’으로 처결대상에 올랐다는 것을 공개한 것은 처음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준다.


먀오화의 신변 이상이 공식화된 것은 지난해 11월 28일, 우첸 국방부 대변인이 기자회견에서 “군 정치 업무를 총괄하는 먀오화(苗花)가 ‘심각한 기율 위반에 연루되었다’며 당 중앙위원회의 조사 결과, 조사를 위해 직무 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밝히면서부터다. 그럼에도 먀오화의 이름은 여전히 국방부 공식 홈페이지의 ‘중앙군사위원회 위원’란에 등록되어 있었다.


그리고 지난 4월말, 먀오화는 전인대 위원직에서 해임되었는데, 이를 다른 매체도 아닌 중국인민해방군의 공식 기관지인 해방군보가 5월 1일자 지면을 통해 먀오 상장을 전인대 대표직에서 파면한다는 공고를 대문짝만하게 게재했다. 사실 전인대 대표직 해임 공고는 전인대가 직접 하는 것이 관례인데 이를 해방군보가 대대적으로, 그것도 ‘중화인민공화국 주석령’으로 게재했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더더욱 눈여겨볼 점은 200만 중국 인민해방군의 인사를 좌우했던 먀오 상장의 전인대 대표직과 관련해 자진사퇴 형식이 아니고 강제로 해임당했다는 것인데, 이는 먀오화 문제가 지금 중국 내부에 어떠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지 짐작케 한다.


성도일보에 따르면 1955년 푸젠성 푸저우(福州)에서 태어난 먀오 상장은 69년 입대해 제31집단군(푸젠성 주둔)에서 오래 복무하며 정치부 주임을 역임했다. 2005년 그는 장쑤성 쉬저우(徐州)의 같은 난징군구 산하 제12집단군 정치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0년 난징군구를 떠나 란저우군구의 정치부주임 겸 부정치위원으로 영전했다. 육군 출신인 그는 2014년 12월 병종을 바꿔 해군 정치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7년 19차 당 대회에서는 중앙군사위 위원, 정치공작부 주임에 임명되면서 군 인사권과 이념·선전 업무를 맡았다.


[시진핑, 군내 권력 기반 축소…서열 2위 장유샤 위상 부각]


군부에서 시진핑 주석의 위상 약화는 여러 부분에서 확인되고 있다. 성도일보는 다른 기사에서 “신변 이상은 먀오 상장뿐만 아니다”면서 “그와 같은 제31집단군 출신인 허웨이둥 군사위 부주석, 친수퉁(秦樹桐·62) 전임 육군정치위원도 대중의 시야에서 사라졌다”고 짚었다.


이뿐 아니다. 중국 공산당과 관련해 중요한 정보원이며 시사평론가인 차이센쿤(蔡慎坤)은 29일, 자신의 X를 통해 “육군의 임시사령관(참모총장)을 맡고 있는 리중린(李中林)이 체포되어 조사를 받고 있으며, 최근 서부전구 사령관인 왕하이징(汪海江)도 베이징으로 소환되어 조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중국 문제에 정통한 매체인 에포크타임스는 30일, “중국군 고위 인사들의 실종과 숙청설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장유샤(張又俠)가 주요 군사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며 ‘사실상 군권을 장악했다’는 관측이 재점화됐다”면서 “관영 매체는 행사 보도에서 장유샤 부주석이 시진핑 공산당 총서기(국가주석 겸직)의 지시를 강조했다고 전했지만, 이는 오히려 중난하이 내부 권력 구도의 미묘한 변화를 방증하는 정황이라는 분석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7~28일 베이징에서 열린 ‘전군 훈련장 건설 참관 및 교류 행사’에 장유샤 중앙군사위 부주석이 참석했다”며, “이번 행사는 시진핑 주석의 승인하에 열렸고 장유샤 부주석이 시진핑의 지시를 깊이 학습하고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에포크타임스는 “이번 신화통신 보도가 지난 2023년 톈진, 2024년 장자커우에서 열린 군 행사 보도와 매우 유사하다”면서 “세 행사 모두 장유사 부주석이 참석했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전했다.


에포크타임스는 이어 “세 기사 모두 4개 단락으로 구성된 짧은 기사로 첫 문장은 모두 ‘시진핑 주석의 승인을 받았다로 시작했다”면서 “이어 ‘시진핑 주석의 지시를 철저히 학습해야 한다’는 언급 후 장유샤의 구체적인 발언을 전했다”고 전했다. 이는 사실상 시진핑은 그저 형식적으로 거론되는 이름이고 실질적인 모든 집행은 장유샤가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란 해석이다.


에포크타임스는 또한 “현재 6명의 중앙군사위원회 구성원 중 숙청되거나 자취를 감춘 2명(허웨이둥, 먀오화)과 주석(서열 1위) 시진핑을 제외하면 나머지 3명(장유샤, 장셩리, 류전리)이 모두 장유사 계파에 속한다”면서 “수적으로 볼 때 시진핑이 중앙군사위 내부에서 홀로 고립된 구도”라고 짚었다.


에포크타임스는 더불어 “인민해방군 기관지 ‘해방군보’ 역시 지난해 말부터 시진핑 관련 보도에서 ‘유일한 권위’에 대한 강조를 자제하고 있다”면서 “오히려 시진핑이 애써 무너뜨린 ‘집단 지도체제’를 부각하는 논조를 이어가고 있는데, 이는 시진핑의 군내 권력 기반이 약화되고 있다는 해석으로 이어진다”고 짚었다.


[홍얼다이 등 중국 중추세력들, ‘시진핑 하야’ 압박 이어져]


이렇게 군부 내에서 시진핑의 권위와 세력이 약화되자 시진핑 주석이 혁명 2세대 그룹인 홍얼다이(紅二代)로부터 자진 사퇴 압박을 거세게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에 대해 시진핑 주석도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거세게 대응하고 있지만 과연 주석직을 언제까지 보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관측이 많다.


이와 관련해 차이센쿤(蔡慎坤)은 “중국내 권력 투쟁이 임계점으로 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베이징 내에서는 이미 정치적 루머들이 넘쳐나고 있으며, 시진핑 추종세력들에서는 시진핑 찬가를 외쳐대면서 저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역시 시사평론가인 야오첸은 “이미 군권을 장악한 장유샤가 시진핑의 3선 연임은 불법이라며 강력히 질타했다”면서 “강력한 군부 통제를 통해 시진핑을 압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베이징의 오피니언 리더들 사이에서는 시진핑 이후에 대한 다양한 시나리오도 흘러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야오첸은 “민주화 길을 가는 것이 중국 공산당의 유일한 출구”라면서 “만약 여전히 일당 독재를 고수한다면, 왕양을 지도자로 세우는 것이 후춘화 같은 잔인한 관료보다 상대적으로 나은 선택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 경제는 붕괴의 수순에 이르렀으며, 상대적으로 의식이 깨어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면서 “중국 공산당의 권력 변혁은 이미 임박했다”고 강조했다.


[관심의 초점은 시진핑 하야 시기, 과연 전면 투쟁 나설까?]


결국 앞으로의 관심은 차이센쿤(蔡慎坤)이 지난 22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X에 ‘중대소식’이라는 캡션을 달고 “중국 공산당 제4차 중앙위원회 전체회의(4중전회)가 8월 27일부터 30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이라면서 “시진핑이 권한을 이양할지 여부는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중국 미래의 정치·경제 방향은 3개월 후에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글을 올린 바 있는데, 과연 이러한 일들이 현실화될 것인가의 여부다.


지금 이 시점에서 가장 큰 관심은 시진핑의 거취다. 8월 27일의 4중전회까지 주석직을 고수할 것인지, 아니면 그 이전에 건강상의 이유 등을 들면서 자진사퇴하는 방식을 택할지에 쏠려 있다.


물론 4중전회 자체를 열지 못하도록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이를 의식한 장유샤는 지금도 자신의 뜻과 무관하게 시진핑 라인에 설 수 있는 군부의 지휘관들을 철저하게 조사하고 숙청하고 있는 중이다. 그럼에도 시진핑이 4중전회 개최를 방해하기 위해 일부 세력들을 동원해 무력행사를 한다면 이때는 내전으로 향할 수도 있다.


현재 베이징에서 나돌고 있는 소문상 가장 유력한 안은 시진핑의 자진사퇴설이다. 실제로 시진핑은 최근들어 건강이 안좋은 것으로 알려진다. 시진핑의 건강이 크게 악화된 것은 지난해 7월경으로, 당시 최소 4주 이상 두문불출한 적이 있었는데, 이때 뇌와 관련된 치료를 받았다는 소문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건강상 이유를 들고 주석직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미 시진핑을 옹위하고 있는 주변의 세력들이 결사항전을 외친다면 문제는 복합해진다. 그러나 군부는 물론이고 중국의 국가안전을 책임지는 기관인 국가안전부마저 시진핑 국가주석을 향해 ‘시진핑의 군국주의가 중국 경제를 망치고 있다’는 비판을 하고 나섰다는 점에,서 시진핑이 벌리는 구원의 손을 잡아 줄 세력이 보이지 않는다. 그러니 시진핑의 말로는 이미 예정되어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신문은 앞으로도 ‘중국관찰’을 통해 시진핑 주석의 행보와 관련된 소식을 계속 추적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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