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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0-20 16:5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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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필자가 10월20일 페이스북에 올린글입니다.


▲ [사진=국민의힘]


2022년 대통령선거의 시대정신을 정권교체로 만들려면 국민의 힘 경선후보들의 토론 수준이 좀도 높아져야 한다. 정권교체를 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체제를 뒤엎으려는 음모를 저지할 수 없음을 알려야 한다. 국력배양의 토대가 무너지고 있음을 지적해야 한다. 대북정책에 실패했음을 알려야 한다.


또 더민주의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대한민국을 세계 10대 경제 대국 반열에 올려 놓고 6.25 동란 이후 지난 70년 동안 이 땅에서 전쟁 없이 국가가 발전하고 국위가 선양되도록 내치외교에 성공한 대통령들을 하나같이 실패한 대통령으로 모욕하는 발언을 해도 반박 한번 제대로 못하는 경선토론이 국민의 힘 후보들의 토론이다. 국민의 힘 대선후보들은 이재명 후보가 이승만 대통령의 건국공로를 부정하는 발언을 해도 한마디 반박도 못하고, 꾸짖는 후보도 없다.

무릇 어떤 대통령이라도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있고 공이 있으면 과도 있다. 새로 대통령이 되려는 자들은 전임자의 ‘공은 공대로’ ‘장점은 장점대로’ 평가해주고 잘못된 점은 이를 지적하면서 시정 해야 할 자기주장을 내놓아야 한다. 그러나 전임대통령의 '과'를 부풀려서 모든 '공'을 없애버리고 악인으로 매도하는 태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


요즘 거론되는 전두환 대통령도 단임 약속을 지킴으로써 5년 단임제를 정착시켜 무능, 부패, 독선 대통령을 바꿀 제도적 기틀을 만들어 놓았다. 물가를 안정시키고 88 올림픽을 유치, 한국이 국가적으로 도약할 토대를 마련하였다. 박정희 대통령의 중화학 공업을 승계, 완성하여 외채 망국의 위기를 극복, 경제발전의 전기를 마련했다. 모두 큰 공로로 평가해야 한다. 또 탕평인사를 통해 자기 능력보다 더 큰 업적을 만든 점에서 인사 잘한 대통령으로 평가받는다.


전임대통령의 이런 잘한 점도 지적하면서 군부 집권과 5.18 과잉진압으로 역사에 누를 끼친 것은 잘못이라고 말한 윤석열 후보에 대해 무슨 큰 약점이나 잡은 듯 호들갑을 떨면서 맹비난을 퍼붓는 태도야말로 실로 가소롭기 짝이 없다.


현시점에서 좋은 대통령이 되려면 전임 대통령에 대한 공정한 평가와 더불어 문재인 정권의 오도된 체제 개혁 음모를 까발치고 비핵화를 실패한 대북정책, 탈원전의 문제가 우리 후대에 미칠 과오를 적출, 대안을 놓고 토론을 벌여야 한다. 이런 수준 높은 토론을 ‘생각하는’ 국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경선상대방도 함께 일할 파트너임을 명심하고 언동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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