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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0-19 22:5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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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China Sports Vision, Twitter]


파산 위기에 몰린 중국 2위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에버그란데)그룹의 부동산 관리 자회사 헝다물업(物業)을 매각하는 협상이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롄서(財聯社)는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부동산기업 허성촹잔(合生創展)그룹이 헝다 부동산서비스 부문 자회사 헝다물업을 매각하는 협상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달 초 허성촹잔은 헝다물업 지분 51%를 400억 홍콩달러(약 6조628억원)에 매입하는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상이 무산된데 대해 정통한 소식통은 “원인은 매우 복잡하지만, 헝다부동산 주주들이 (매각에)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앞서 헝다그룹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자산 매각을 추진 중이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다.


최근 중국 국영기업인 웨슈(越秀)부동산이 헝다의 17억 달러(약 2조151억원)에 홍콩지역 본부건물을 매각하려 했지만, 무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한 소식통은 “광저우시 정부가 지원하는 웨슈부동산이 헝다로부터 해당 건물을 사들이는 방안을 검토했고, 지난 8월 거래 성사 직전까지 갔지만, 헝다의 재정 상태를 둘러싼 우려 때문에 매입 의사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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