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1-10-19 16:41:12
기사수정


▲ 감옥에서 석방되는 미얀마 시민들 [사진=트위터 동영상 캡쳐]


미얀마 군부가 아세안 국가들의 외교적 압박에 못이겨 수도 양곤의 인세인 교도소에서 수백 명의 정치범을 사면했다.


19일 CNN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군부는 전날 5600명 이상의 민간인을 석방하겠다는 발표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미얀마에서 일어난 쿠데타 이후 군부에 저항하는 시민들이 체포됐는데, 정치범지원협회(AAPP)는 9000명 이상의 시민들이 체포됐고 이들 중 7355명은 여전히 구금 상태라고 밝혔다.


군부가 밝힌 석방의 공식적 이유는 불빛 축제를 기념한다는 것이나, AAPP는 이번 결정이 우연의 일치가 아닌 국제적인 압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6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은 오는 26~28일 화상으로 열리는 아세안 정상 회의에서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 군 총사령관을 제외시키겠다고 결정했다. 이는 아세안이 소속 국가에 취한 전례없이 강한 조치이다.


이에 흘라잉 사령관은 아세안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전날 "테러범들에 의한 폭력이 더 많이 일어난다"며 "아세안은 이 부분에 더 관심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흘라잉 사령관은 지난 8월 새로 구성된 임시정부의 총리를 자처하며 2년 내에 새로운 선거를 실시해 아세안 특사와 협력하겠다고 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hytimes.kr/news/view.php?idx=979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추부길 편집인 추부길 편집인의 다른 기사 보기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정기구독
교육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