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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헝다 그룹 파산, 장기적으론 시장에 긍정적" WSJ - "자본시장 위험성 줄이려다 생긴 성장통…리먼 사태와는 달라" - 매크로 헤지펀드, 中 투자 줄이기 시작…"정부 규제가 가장 큰 위협"
  • 기사등록 2021-09-23 15: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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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 그룹(恒大·에버그란데)가 결국 채무 불이행(디폴트)이 장기적으로는 중국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투자 전문가들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파산 위기에 몰린 헝다 그룹 회생을 위한 직접 지원에는 나서지 않겠지만, 대신 행정적 지원 등을 통한 '질서있는 디폴트'(orderly default)를 유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시장 참여자들은 중국 정부가 디폴트를 허용함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들이 결국 손실의 대부분을 부담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주택 구매자와 공급자들은 보호해 줄 것으로 기대했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와 자산운용사 핌코 등은 이번 '질서있는 디폴트'는 중국 정부가 자본 시장의 위험을 약화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종의 '성장통'이라고 평가했다.


핌코의 국제 신용조사 책임자 크리스티안 스트라케는 "단기적으로는 시장에 많은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장기적으로는 언젠간 일어나야 했던 일이고, 궁극적으로는 중국 신용 시장에 이롭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헝다 그룹 파산의 연쇄적 영향이 중국의 금융 시스템 전체를 마비시킬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이는 과장된 위험이라고 반박한다.


브리지워터는 "중국의 금융 시스템은 질서있는 디폴트로 발생하는 충격을 버텨낼 여력이 된다"며 "'중국판 리먼 사태'라는 언론 보도는 논리적으로 옳지 않다"고 했다.


다만 일부 매크로 헤지펀드는 최근 몇 달간 중국 정부의 기업 규제가 지속해서 심화하면서 중국에 대한 투자를 줄여나가기 시작했다.


이들은 중국 시장에 도사린 진짜 위험은 부채나 부동산이 아닌 정부의 규제라고 주장한다.


 내년으로 예정된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서 3연임을 노리는 시진핑(習近平) 주석, 그리고 당의 정치적 내분이 만들어내는 규제가 투자자들에게 어떤식으로 영향을 미칠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번에 파산 위기에 내몰린 헝다 그룹은 중국 당국이 민생 안정을 위해 강력한 부동산 시장 억제 정책을 펴면서 사업 환경이 급속도로 악화한 경우다.


앞서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의 빅테크 기업 역시 반독점, 데이터 보안 등의 이유로 중국 정부의 규제 대상이 됐다.


시장조사업체 야데니 리서치의 에드 야데니 대표는 "중국이 자본주의에 등을 돌린다면, 중국의 미래에 투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2위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 그룹은 1조9500억위안(약 357조원)에 이르는 막대한 부채로 파산설에 휩싸였다.


이에 헝다그룹은 2025년 9월 만기인 위안화 채권의 일부 이자 2억3200만위안(약 425억원)을 오는 23일 지불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같은 날 만기인 2022년 3월 만기 달러화 채권의 이자 8353만달러(약 989억원)의 지급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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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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