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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9-14 22:3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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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뉴시스)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한미일 자유주의 동맹 결성을 주장한 가운데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이를 반박했다.


정 장관은 14일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야권 대선 주자가 한미동맹을 넘어 한미일 동맹을 주장했다'는 민주당 김병주 의원 질의에 "한미 동맹은 우리나라가 갖고 있는 유일한 조약 동맹"이라며 "일본과는 동맹을 체결할 정도의 그러한 단계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답했다.


정 장관은 홍 의원의 한미 간 나토(NATO)식 핵공유 협정 체결 주장에 대해서도 "핵보유 문제에 대해서는 이미 1991년 11월에 우리 정부가 스스로 한반도 비핵화를 선언했고 이어서 남북 간의 한반도 비핵화 선언이 체결됐다"며 "그런 정부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 7일 정책 발표회에서 "한미일 자유주의 동맹을 강화하고 한미 간 NATO식 핵공유 협정을 맺어 북핵 위협을 근원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지난 10일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한일 관계를 어떻게 보고 있느냐'는 질문에 "다음 대통령이 누가 되든 '한미일 삼각동맹'을 다시 확립해야 할 시기가 온다"며 "미일과 한미는 각각 견고한 동맹이 있으나 한일은 직접적인 동맹 관계는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3국 안보 협력이라는 표현이 정확하지만, 굳이 삼각동맹이라 말한 것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한미동맹·미일동맹이 강고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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