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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9-07 21:2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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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은희 서초구청장 [사진=뉴시스]


"미래를 이끌어 나갈 아이들에게 동등한 출발 기회를 제공하겠다."


서초구가 교육 불평등 해소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서초형 교육안전망' 종합패키지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초·중·고생 학습격차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코로나19 시대에 교육 양극화로 학습 격차가 날이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며 "서초형 교육안전망을 더 촘촘히 짜 한 명의 낙오자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서초형 약자와의 동행'…"학습격차 문제 해소 위해 노력"]


서초형 교육안전망의 주요 내용은 ▲1대1 맞춤형 학습프로그램 'AI스마트스쿨링' ▲고등학생 유명학원 온라인 수강권 지원 ▲서리풀 샘 '특별 학습 프로그램' ▲진로 탐색 프로그램 '서초 아주 행복한 꿈찾기' ▲AI 원스톱 진로·진학 탐색 학습 솔루션 지원 등이다.


서초구는 지난해 4월 전국 최초로 실시한 AI스마트스쿨링의 지원 규모를 800명까지 확대한다. AI스마트스쿨링은 AI교사와 정서적 멘토 역할을 하는 인간 교사 '서리풀 샘'이 협업하는 온·오프라인 결합형 교육시스템으로 서초구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이다.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된 아동 수준별 AI스마트스쿨링을 통해 교육 격차를 좁힌다는 목표다. 교육 사각지대에 있는 다문화, 탈북자 학생을 비롯해 저소득층 등 일반 취약계층 초·중학생이 그 대상이다.


AI스마트스쿨링은 주1회 전문 튜터의 스마트 학습진도 점검과 함께 멘토인 서리풀 샘의 온라인 원격수업 지도 등을 제공한다. 서초구 관계자는 "부분 등교로 취약계층 아동의 디지털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며 "스마트스쿨링 시스템 확대로 학생들의 학습 만족도나 부모님의 호응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향후 구는 AI 스마트 스쿨링 시스템을 최대 1000명까지 확대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취약계층 고등학생을 대상으로는 유명 학원의 온라인 강의 수강권과 교재 구입비를 지원한다. 대상은 서리풀 샘 사업 고등학생 멘티들로 지원 인원은 40명이다. 이들은 비대면 온라인 강의 수강권으로 전과목을 수강할 수 있다. 


취약계층 아동 중 학습 보충이 필요한 학생과 우수 학생에는 추가 멘토링을 지원하는 서리풀 샘 '특별학습지원'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서초구는 현재 초등학교 저학년생, 기초학력부진 아동, 맞벌이.다문화 가정 학생 등 서리풀 샘 멘티 100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아동의 미래 설계를 돕는 '서초 아주 행복한 꿈찾기' 사업도 확대 지원한다.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사업 범위를 올해부터 서리풀 샘 이용 아동들까지 넓힌 것이다. 9개의 지역아동센터에 상주하는 진로 코칭 플래너 각 9명이 가정 방문이나 비대면 상담을 통해 학생들의 적성을 파악하고 진로를 찾을 수 있는 데에 도움을 준다. 참여 아동은 200명이다. 이들의 이론수업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3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서초구는 이달부터는 입시를 맞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AI 분석 프로그램을 활용한 '원스톱 진로진학 탐색 학습 솔루션'도 지원한다. 입시 정보를 AI데이터 분석을 통해 학생에게 맞는 학습법을 제시하고,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성적과 적성에 맞는 진로와 학교 탐색을 이끈다.


조 구청장은 "우리 미래를 이끌어 나갈 아이들에게 동등한 출발기회를 제공하고자 엄마의 마음으로 더 세심하고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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