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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9-01 21: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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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금정구 부산대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박홍원 교육부총장이 조국 전 장관 딸의 2015학년도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결정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지난달 기자회견을 열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취소한 부산대가 당시 설명한 조씨의 성적이 잘못 발표된 사실을 인정했다.


박홍원 부산대 교육부총장은 지난달 24일 "'허위 정보를 기재한 경우 불합격 처리를 한다'는 모집 요강을 근거로 조씨의 2015학년도 의전원 입학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더불어 박 부총장은 "조씨의 대학교 학부 성적은 1차 서류 통과자 중 3등, 공인 영어 성적은 4등으로 상위권이었다"면서 "허위 스펙이 주요 합격 요인은 아니며, 대학 성적과 공인 영어성적이 크게 좌우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부산대가 발표한 조씨의 대학 성적에 오류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일 부산대에 따르면 조씨의 실제 대학 성적은 1차 서류 통과자 30명 중 24등으로 확인됐다.


대학 측은 부산대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가 제출한 '자체조사 결과서'를 토대로 당시 3등으로 발표했지만, 다시 확인한 결과 24등이 맞다고 전했다.


부산대 관계자는 "공정위에서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전날 공정위에 대학 성적을 3등이라고 보고한 경위에 대한 입장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또 "공정위의 공식 답변이 언제 올지는 알 수 없다"면서 "조씨의 대학 상적이 24등이라도 1차 전형 통과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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