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1-08-23 13:48:38
기사수정


▲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23일 서울 중구 호텔 더 플라자에서 열린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의 북핵수석대표 협의에 앞서 모두발언을 하고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뉴시스]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23일 북한이 반발하는 한미 연합훈련과 관련해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호텔 더 플라자에서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는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을 비난하면서 1년여 만에 복원된 남북 통신연락선을 다시 끊은 가운데 이뤄졌다.


협의 직후 김 대표는 "미국은 북한에 대해 적대적인 의도를 갖고 있지 않다. 현재 진행 중인 한미 연합 군사훈련은 오랜 기간 동안 지속돼 왔으며 전적으로 방어적인 성격"이라며 "이는 양국 모두의 안보를 지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북한의 카운터파트(협상 상대)와 언제 어디서든 만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방안이 논의된 사실도 공개했다.


김 대표는 "노 본부장이 언급한 것처럼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가능성을 논의했다"며 "지난 5월 양국 정상의 공동성명이 규정한 남북대화와 관여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으며 계속해서 남북 인도적 협력 사업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에 앞서 발언한 노 본부장은 "한미 양국은 보건 및 감염병 방역, 식수, 위생 등 가능한 분야에서 북한과의 인도적 협력 사안을 논의했다"며 "국제기구와 비정부 기구를 통한 대북 인도적 지원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노 본부장은 "한미 양국은 남북 통신선 복원, 한미 연합훈련 진행 등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가운데 대화가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hytimes.kr/news/view.php?idx=9349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추부길 편집인 추부길 편집인의 다른 기사 보기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정기구독
교육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