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강릉 외가 찾은 윤석열, 식당서 시민들과 어울려 - 외사촌과 단골식당서 어릴적 먹던 옹심이 칼국수 식사 - 손님들과도 스스럼 없이 어울리며 기념사진도 찍어
  • 기사등록 2021-05-31 18:36:51
기사수정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29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금학동 단골 식당 `감자바우`에서 이경숙 대표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뉴시스)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29일 강원도 강릉을 다녀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윤 전 총장을 만난 강릉시민들은 이구동성으로 윤 전 총장의 소탈한 모습에 관심을 표했다.


윤 전 총장은 사흘 전인 지난 29일 오후 2시께 강릉시 금학동 '감자바우' 식당을 찾아 일행들과 어릴 적 즐겨 먹었던 음식을 주문해 식사를 했다.


윤 전 총장은 외사촌 등 일행 6명과 함께 와서 감자옹심이와 옹심이칼국수, 감자전, 감자송편을 주문해 남기지 않고 다 먹고 갔다고 업주가 말했다.


이경숙(70·여) 감자바우 대표는 "윤 전 총장이 '외가 어르신들이 과거에 즐겨 먹었던 음식'이라며 주문했다"고 전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이 왔을 때 관광객들과 강릉시민들 10여명이 있었고 자기를 알아 보고 사진을 찍고 싶다고 하자 '영광입니다'라고 말하면서 편하게 사진을 찍어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서 윤 전 총장의 그런 모습이 "동네 아저씨 같이 소탈해 보였다"며 "그게 마음에 들었다"고 했다.


또 "유명해지면 어깨에 힘이 들어갈 것도 같은 데 그런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씨는 "윤 전 총장이 강릉지청 재임시절에 이곳에서 식사를 했었다고 하는데 그땐 유명하지 않아서 몰랐고 이번에 처음 우리 식당에 와서 식사를 하고 가셨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감자바우를 나와 주문진읍으로 가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과 횟집에서 식사를 하고 권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 인근 골목 커피숍에서 차를 마시며 대권 행보와 관련한 담소를 나눴다고 권 의원실 관계자는 말했다.


주문진읍 횟집에서는 윤 전 총장과 그의 일행 2명 그리고 권 의원이 자리를 함께 했고, 자리를 옮겨 커피숍에서는 국민의힘 강릉시장 후보군으로 분류되는 김홍규 전 강릉시의회 의장이 윤 전 총장이 강릉지청 검사 재임시절 범죄예방위원이었던 인연으로 자리를 함께 했다.      


윤 전 총장은 권 의원을 만나기에 앞서 외할머니의 묘소를 찾아 성묘를 했다. 외할머니는 지난해 작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 전 총장이 외사촌들과 함께 들린 단골 식당은 안철수 대표가 2017년 강릉 방문 때 들렸고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도 자주 찾았던 곳으로 알려졌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hytimes.kr/news/view.php?idx=869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추부길 편집인 추부길 편집인의 다른 기사 보기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정기구독
교육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