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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4-11 21:11:58
  • 수정 2022-10-09 16: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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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Why Times]


적당한 분노는 건강에도 좋다?


미국 메릴랜드대 어네스트 하버그 박사 연구진은 미국 미시간 지역 부부 192쌍을 1971년부터 1988년까지 추적 조사해본 결과, 배우자나 동업자와 관계에서 싸움을 피하며 화를 참는 사람들은 싸움을 마다하지 않고 화를 내는 사람들에 비해 빨리 죽는다는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같은 연구진이 최근 10년간 메사추세츠주 남녀 4,000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에서도 화를 내는 방식을 통해 상대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는 부부가 서로 화를 참는 부부들에 비해 현저하게 오래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남편과 살면서 화를 참는 여성들은 화를 분출하는 여성들에 비해 사망위험이 4배 이상 높았다고 한다. 하버그 박사는 건강을 위해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떤 운동을 할까 고민하는 것처럼 어떻게 화를 낼까도 고민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 분노가 만연한 시대가 되었다. 한마디로 분노 충만의 시대라고 해야 할까? ‘하는 순간적 분노를 참지 못해 살인까지 하는 세상이다. 그런데 분노를 표현하는 것이 좋다구?

그렇다. 분노를 표현하는 것이 건강에도 좋다.


그러나 분노를 표현하되 건강하게 표출해야 한다는 단서가 있다. 김경일 교수는 건강하게 분노를 표출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자신을 피곤하게 하지 말라고 한다. 육체적으로 피곤하지 않아야 화도 적절하게 낼 수 있다고 조언한다. 그리고 평소에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며, 분노가 일어나는 그 시간에 3분만 그 감정에서 빠져나오라고 한다. 그 순간 자신의 감정을 읽으면서 스스로 내가 화가 많이 났구나!’라는 것을 느낄 수만 있다면 우리는 그 감정을 조절할 수 있다.


분노는 감정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맞닥뜨리는 감정이다. 그렇기에 무조건 참으면서 분노를 억누른다고 해서 좋은 것이 아니다. 표현해야 한다. 그래야 감정이 썩지 않는다. 당연히 건설적으로 표현해야 한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상처주지 않으면서 얼마든지 표현할 방법이 있다.

분노의 감정을 갖는 것은 결코 죄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부터라도 건강하게 분노를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고 훈련해야 되지 않을까?


화가 나더라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기 전에는 화를 풀기 바랍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탄이 여러분을 공격할 수 있도록 놔두는 것이 됩니다.”(성경 에베소서 426~27, 쉬운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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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스트레스가 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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