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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4-08 17: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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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군용기가 지난 3일부터 닷새 연속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해 대만을 겨냥한 무력 시위를 벌였다.


8일 대만 국방부는 사이트에 게재한 공고문을 통해 “전날 중국 인민해방군 군용기 15대가 대만 서남부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윈(Y)-8 대잠초계기 1대, 쿵징(KJ)-500 조기경보기 2대, 젠(J)-16 전투기 4대, 젠-10 전투기 8대가 포함됐다.


대만군은 전투기 출격, 경고 방송, 방공미사일 부대의 레이더 추적 등으로 대응했다.


중국 군용기는 이달 들어 3일부터 매일 대만을 향해 무력 시위를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양안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우자오셰 대만 외교부장은 7일 "중국이 공격하면 대만은 끝까지 싸우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우 부장은 이날 취재진에 "이 지역 상황 전개를 지켜보는 미국 결정권자들은 중국이 대만에 공격을 개시할 가능성이 명확히 있다고 본다"면서 "전쟁을 해야 한다면 우리는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이지스급 구축함은 7일 또 대만해협을 통과했다. 중국이 자국 항모 랴오닝호가 대만 인근 해역에서 훈련을 실시했다고 발표한 지 이틀만이다.


미 해군 7함대는 “존 메케인함이 국제법에 따라 대만해협을 이날 통과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미 군함이 대만해협을 통과한 것이 이번이 네 번째다.


중국 군은 즉각 반발했다.


대만해협을 담당하는 중국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7일 저녁 성명을 통해 “중국군은 미군 메케인함의 대만해협 통과 전 과정을 추적 및 감시했다”면서 “미군의 이런 행보는 대만 분리독립세력에게 잘못된 신호를 전달하고 지역의 위기를 고조시키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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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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