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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3%p 박빙 자신했지만 뚜껑 열어보니 두자릿수 참패 - "믿지말라"던 여론조사, 이번엔 적중…與 기댄 '샤이진보'는 어디로 - 14~20%p차 전망한 여론조사와 유사…'샤이 진보' 신기루로
  • 기사등록 2021-04-08 04:22:14
  • 수정 2021-04-08 14: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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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선 소감을 빍히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사진=오세훈캠프]


더불어민주당이 4·7 재보궐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에서 국민의힘에 참패한 가운데 여론조사 결과가 이번에는 상당 부분 적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8일 오전 1시10분 현재 서울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57.43%의 득표율로 민주당 박영선 후보(39.36%)를 18.07%포인트차로 앞서고 있었다.


본투표 종료 이후 발표된 KBS·MBC·SBS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도 오 후보의 예측 득표율은 59.0%로 박 후보(37.7%)에 21.3%포인트차로 크게 앞섰다.


이는 여론조사 공표·금지 구간인 '블랙아웃' 전 실시된 다수 여론조사에서 20%포인트 가량의 차이가 났던 것과 비슷한 수치다.


뉴시스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6명을 대상으로 3월30~31일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응답률 10.0%,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에서는 오 후보 57.5%, 박 후보 36.0%로 21.5%포인트의 격차가 났다.


블랙아웃 직전 조사 중 격차가 가장 컸던 서울신문 의뢰 현대리서치 조사(3월30~31일 서울 만 18세 이상 1000명 대상, 응답률 19.8%, 95% 신뢰수준 ±3.1%포인트)에서는 오 후보 55.5%, 박 후보 32.4%로 23.1%포인트 차였다.


반대로 격차가 가장 작았던 중앙일보 의뢰 입소스 여론조사(3월30~31일 서울 만 18세 이상 1000명, 응답률 20.7%, 95% 신뢰수준 ±3.1%포인트)에서도 오 후보 50.4%, 박 후보 35.7%로 두 후보 간 격차는 14.7%포인트에 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당시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믿지 않는 분위기였다. 민주당 의원들은 선거운동 기간 "여론조사를 믿지 말라. 현장 분위기는 완전히 다르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거나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특히 민주당은 과거 여론조사와 실제 선거 간 간극이 컸던 사례를 들어 민심과 여론조사 간 괴리를 주장했었다.


2010년 서울시장 선거 당시 여론조사상으로는 선거기간 내내 오 후보가 한명숙 후보를 10%포인트 가량 앞섰지만 실제 개표 결과 두 후보 간 차이는 고작 0.6%포인트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또 윤건영 의원과 이해찬 전 대표 등이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거론하며 '한 자릿수 격차'를 주장했고 공식적으로는 3%포인트 안팎의 박빙 승부 전망을 내놓았다.


이 같은 전망의 근거는 이른바 '샤이 진보'였다. 정권 말기 심판론이 비등한 가운데 여권을 지지하는 속내를 드러내기를 꺼려하는 진보층이 숨어 있다는 논리였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민주당이 믿지말라던 여론조사와 실제 개표 추이가 유사하게 나오면서 샤이 진보는 신기루로 남았다는 지적이다.


실제 국민의힘도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샤이 보수'에 기대를 걸었지만 존재 자체가 의문시 될 정도로 승패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종훈 명지대 연구교수는 "샤이 진보가 많이 나왔다면 서울 서남부권이나 강북권에서 투표율이 많이 나왔어야 하는데 강남에서 투표율이 가장 높았다"며 "샤이 진보가 그렇게 많이 없었거나 (있다고 해도) 투표하러 안 나왔다는 얘기다.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압승한 것은 그야말로 진보 지지층이 다 나와서 투표했기 때문인데 이번에는 정권 심판론에 힘이 실리면서 그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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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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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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