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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4-07 17:3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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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이방카 트럼프 트위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8500만 달러(약 950억원)의 정치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CNBC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치활동 자금 기반인 '세이브 아메리카' 슈퍼팩(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은 이 같은 거액의 현금을 쥐고 올해 2분기에 돌입한다고 익명의 정통한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은 슈퍼팩이 올해 1분기 모금액을 정확히 밝히지는 않았다. 반기별로 공개를 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했다. 이에 올해 여름까지는 구체적인 모금 성공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미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 자료에 따르면 이 팩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12월까지 3000달러 이상을 모금했다. 지난해를 통틀어선 3100만 달러를 모았다.


CNBC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상·하원 탈환을 위해 영향력을 행사하고 2024년 대선 출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상당한 자금을 모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욱이 여기엔 'MAGA(Make America Great Again Committee·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위원회'를 포함한 트럼프 전 대통령 관련 팩의 모금액은 포함되지 않아 실제 손에 쥔 자금은 더욱 많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상·하원 탈환을 지원하겠다고 공언했다.


동시에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를 포함해 지난 1월6일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폭동 사태를 비판한 공화당 의원들을 떨어뜨리겠다고 경고해왔다.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내세워 경쟁하도록 해 경선에서 낙선하게 하는 등의 방식에 자금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차기 대선 출마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이번 주말엔 공화당전국위원회(RNC) 봄 행사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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