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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4-05 16: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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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윤여정. (사진=후크 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윤여정이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배우조합상(SAG) 여우조연상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미국 오스카 트로피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배우조합(SAG)은 4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한 제27회 미국 배우조합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의 윤여정을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지난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이 시상식에서 모든 배우의 연기가 조화로운 작품에 주어지는 앙상블상을 받은 적은 있지만, 한국 배우 개인이 상을 받은 건 처음이다.


미국 배우조합 시상식은 세계 최대 규모 배우 노조인 미국 배우조합이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의 회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오스카 전초전으로도 불린다. 이 때문에 윤여정이 아카데미에서도 여우조연상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여정은 한인 2세인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영화 '미나리'에서 1980년대 미국 아칸소주로 이주한 한인 가정의 손주들을 돌보러 한국에서 온 할머니 순자를 연기했다. 현지 매체들은 윤여정을 유력한 오스카 수상 후보로 점치고 있다. 


윤여정이 미국배우조합상까지 따내며 25일로 예정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관심이 쏠린다.

온라인으로 진행한 여타의 영화 시상식과 달리 오스카 주최 측은 수상자의 영상 수상연설을 제한하고 직접 참석을 권고하고 있다.


시상식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유니언역과 LA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이원 생중계된다. LA 카운티 지침에 따르면 해외 입국자는 10일 동안 자가격리가 의무다. 귀국 시에도 14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하기에 한 달 가까이 외부 활동을 못하게 된다.


그럼에도 윤여정의 수상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시상식 참석을 위해 조만간 미국으로 출국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윤여정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5일 "최종적으로 정리하고 있다"면서도 "미국으로 출국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조심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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