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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4-05 09: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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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평양에 도착한 세포비서대회 참가자들이 4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쳐]


북한 노동당의 말단 조직 책임자들인 세포비서들이 대회 참석을 위해 3일 평양에 도착했고, 이들이 4일에는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김일성과 김정일의 시신 앞에서 ‘숭고한 경의’를 표했다고 북한의 선전매체들이 보도했다. 


북한이 지난 1월 당대회 이후 행사를 자주 개최하는 것과 관련해 ‘국가경제발전 5개년계획’ 목표 달성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제재와 코로나 봉쇄로 흔들리는 간부들의 기강잡기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 북한의 세포비서대회 참가자들이 3일 평양에 도착했다 . [사진=조선중앙통신 캡쳐]


조선중앙통신을 비롯한 북한 매체들은 4일 “조선노동당 제6차 세포비서대회 참가자들이 3일 평양에 도착했다”며 노동당 책임간부들이 이들을 맞이하고 시내 거리마다 시민들이 손을 저어주며 인사를 보냈다고 전했다. 당세포는 5∼30명으로 구성되는 노동당의 최말단 조직이며 당세포 비서는 이 조직의 책임자다. 앞서 북한은 지난 1월 8차 당대회 때 당 규약을 개정하면서 당대회를 5년에 한 번씩 소집하겠다는 내용을 명시하고, 당세포비서대회와 초급당비서대회도 5년에 한 번씩 개최키로 했다.


북한매체들은 5일에도 3일 평양에 도착한 이들이 4일에는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생전의 모습으로 계시는 영생홀들에서 대회참가자들은 독창적인 기층당조직건설사상과 로선을 제시하시고 우리 당을 조직성과 규률성이 강한 전투적당으로 강화발전시키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 가장 경건한 마음으로 삼가 인사를 드리였다”고 보도했다. 


한편 김정은 집권기에 열린 두 차례의 세포책임자 대회에는 김정은이 참석했다. 제5차 세포위원장(현 비서) 대회는 2017년 12월 열렸다. 이번 세포비서대회에서는 노동당 8차 대회 결정사항,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목표 달성을 위한 조직 하부 단위 수행 방안을 논의하고 관련 결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1월 당제8차대회, 2월 당중앙위 제 8기2차 전원회의, 3월 시·군당 책임비서 강습회에 이어 4월 세포비서회의를 줄지어 개최하고 있다. 이밖에도 청년동맹 대회(4월), 직총 대회(5월), 여맹 대회(6월)가 줄줄이 예고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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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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