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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3-31 17:4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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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뉴시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20% 넘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선가능성'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두 배 넘게 벌어졌다.


31일 리얼미터가 YTN·TBS 의뢰로 서울 거주 유권자 1039명을 대상으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고 물은 결과, 오세훈 후보 55.8%, 박영선 후보 32.0%로 조사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3.8%포인트였다.


이어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 1.1%, 신지혜 기본소득당 후보 0.4%, 김진아 여성의당 후보 0.4% 등의 순이었다. '지지후보가 없다'는 5.9%, '모름·무응답'은 3.9%였다.


오 후보는 전연령대에서 박 후보를 앞섰다. 20대(오세훈 45.4% vs 박영선 24.4%), 30대(50.2% vs 34.7%), 50대(54.6% vs 39.2%), 60세 이상(72.4% vs 22.7%)로 모두 격차가 벌어졌다. 40대에서는 오 후보 48.7% 박 후보 44.2%로 나타났다.


이념성향 별로는 보수층의 82.9%가 오 후보를, 진보층의 69.8%가 박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중도층에선 오 후보 60.5%, 박 후보 25.8%였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선 오 후보와 박 후보 간 격차가 '더블 스코어' 이상 벌어졌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누가 당선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오 후보를 꼽은 응답은 62.1%인 반면, 박 후보를 꼽은 응답은 28.2%에 그쳤다. 박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지지층 일부도 당선 여부에는 비관적 전망이 드러난 것으로 풀이된다.


지지 후보 변경 가능성과 관련해선 '계속 지지할 생각'이라는 응답은 86.5%, '바뀔 가능성도 있다'는 응답은 12.3%였다. '모름·무응답'은 1.2%였다.


지지 후보 결정 시 고려하는 요인으로는 '정권심판론과 정권안정론'이라는 응답이 32.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정책 및 공약' 22.5%, '도덕성' 13.1%, '소속 정당' 12.7%, '인물' 8.5% 등의 순이었다.


차기 서울시장이 중점을 둬야 할 현안으로는 '부동산 시장 안정'이라는 응답이 37.9%로 가장 많았고, '민생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26.2%, '강북·강남 간 균형 발전' 10.4% 등이 뒤를 이었다.


결국 서울시장 보선 투표 향배는 정부·여당에 대한 '평가'와 더불어 '부동산'이라는 양대 축에 달려있는 형국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지난 29~30일 이틀간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39명을 대상으로 무선 가상번호(90%) 및 유선 RDD(10%)를 병행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50%)·자동응답(50%) 혼용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4.9%, 표본오차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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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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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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