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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3-29 17: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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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에즈운하를 가로막은 에버 기븐호 [사진=MAxmar]


홍해와 지중해를 잇는 수에즈 운하에서 모래톱에 좌초하면서 운하 내 선박 통행을 전면 중단시켰던 대형 화물선 에버 기븐호가 29일 부분적으로 다시 떠오르기 시작했다고 운하 선박 통행 재개를 위해 노력하는 서비스 회사 레타 에이전시가 밝혔다.


회사는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은 물론 정확히 언제쯤 선박 운행이 재개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레타 에이전시는 총 10척에 달하는 예인선들이 에버 기븐호의 선수와 선미 쪽에서 운하를 가로막고 있는 에버 기븐호의 방향을 바꾸기 위한 노력과 동시에 여러 대의 준설기들이 에버 기븐호가 좌초한 모래톱의 모래들을 치우면서 좌초됐던 선박이 일부 다시 떠오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레타 에이전시는 수에즈 운하 당국으로부터 에버 기븐호를 다시 물 위로 떠올리는 것과 관련한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에즈 운하 책임자 오사마 라베이는 에버 기븐호를 바로 잡으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고만 말했다. 위성 사진에 따르면 에버 기븐호는 여전히 위치에 어떤 변동도 없으며, 방향을 바꿔 놓으려는 예인선들에 둘러싸여 있다.


초고층 빌딩 크기의 에버 기븐호는 지난 23일 수에즈 운하에 갇혔다. 이로 인해 세계 무역에 하루 90억 달러(10조1889억원)의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


원유에서부터 농산물들에 이르기까지 댜양한 화물들을 실은 수백척의 선박들이 이미 수에즈 운하 운항 중단으로 갇혀 있다. 24척이 넘는 선박들이 2주 간의 운항 지연을 감수, 남아공 희망봉 주변을 도는 대체 항로를 선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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