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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매체 "미·캐나다 제재 마지막 아니다…다음은 쿼드" - "중 선제적 제재 가하지 않아…모든 대응 조치, 사실과 증거에 근거" - 중 외교부, 신장 인권문제 미·캐나다 단체 1 개인 3명에 보복제재
  • 기사등록 2021-03-28 23: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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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베이징의 외교부 청사 [사진=뉴시스]


중국 정부가 27일 신장 위구르족 인권탄압과 관련해 자국에 제재를 가한 미국과 캐나다에 보복 조치를 취한 가운데 중국 관영 언론인 글로벌타임스는 미국이 주도하는 반중 블록인 '쿼드(Quad)'가 다음 제재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글로벌타임스는 28일 전문가들을 인용,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중국에 대한 적대적인 정책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중국 역시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외교부는 전날 밤 성명을 내고 미국과 캐나다의 개인 3명과 단체 1곳에 제재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외교부는 제재 대상이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SCRIF) 게일 맨친 회장, 토니 퍼킨스 부회장, 캐나다 보수당 소속 의원 마이클 총(莊文浩), 캐나다 하원 외교위원회 국제인권 소위원회라고 밝혔다.


주잉 중국 시난정법대 교수는 글로벌타임스에 "중국은 지금까지 미국, 영국, 캐나다의 개인과 단체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며 "미국, 일본, 호주, 인도로 구성된 쿼드가 그 다음 차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 교수는 그러면서  중국이 신장 문제와 관련해 중국을 지지하는 국가들과 공동 제재에 나설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유엔에 반 제재 법안을 제기하는 등 다자간 제재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며 "신장 문제에 대해 더 많은 나라들이 우리와 함께하도록 시도할 것이다. 공동 제재가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주 교수는 또 "중국이 신장 문제와 관련해 보고서를 발표하거나 다른 나라와 공동성명을 발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주 교수는 "중국은 선제적 제재를 가하지 않았고 모든 대응 조치는 사실과 증거를 바탕으로 이뤄졌다"며 "중국은 공평하고 평등하며 상호적인 외교관계를 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리하이둥 중국 외교학원 국제관계연구소 교수는 "제재와 대응 제재는 동등한 힘을 위한 것"이라며 "중국은 긴장을 촉발하는 주체가 되고 싶지는 않지만 어느 나라든 중국을 상대로 근거 없는 제재를 가할 경우 하나씩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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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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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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