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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3-26 17: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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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정치권 인사들이 단체로 서울 강남 한 호텔에서 방을 나눠 식사를 한 정황이 포착된 것 가운데 서울시가 26일 공식적으로 신고가 접수되면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해당 건은 아직까지 서울시나 강남구에 공식적으로 신고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뉴시스는 이 전 대표가 지난 23일 정오께 서울 강남 한 호텔에서 재경전라북도 도민회가 주최한 '2021년 정기총회' 행사에 참석한 뒤 호텔 내 식당에서 회원 일부와 함께 점심 식사를 했다고 보도했다. 자리에는 이 전 대표를 비롯한 정치권 인사와 도민회원 등 16명이 함께했는데, 4명씩 방을 나눠 식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인이상 집합금지 조치를 피하기 위해 방을 쪼개 식사한 것이지만, 단체로 한 식당에서 식사한 것 자체가 방역지침을 어긴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 전 대표가 식사를 했던 방엔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박 국장은 "해당 건은 자치구에 신고가 접수되면 자치구에서 소상히 조사해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정부 방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2주간 더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8일 종료 예정이던 현행 조치는 다음달 11일까지 연장된다.


박 국장은 "길어지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많이 힘들 것이라 생각한다"며 "더 큰 희생을 치르지 않고 방역과 예방접종을 차질없이 이행하기 위해 모든 시민이 방역에 참여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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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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