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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3-07 11: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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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연합지휘소연습(CPX) 모습 [사진=뉴시스]


올해 전반기 한미 연합지휘소훈련이 오는 8~18일 야외 기동훈련 없이 시행된다.


합동참모본부는 7일 "한미동맹은 코로나19 상황, 전투준비태세 유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 지원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21년 전반기 연합지휘소 훈련을 8일부터 9일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훈련은 주말을 제외하고 8~18일 진행된다.


코로나19 상황으로 훈련 참가 규모가 축소된 가운데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으로 훈련이 이뤄진다. 야외 기동훈련은 하지 않는다.


합참은 "이번 훈련은 연례적으로 실시해 온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방어적 성격의 지휘소 훈련"이라고 강조했다.


합참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예년에 비해 훈련 참가 규모는 최소화했다"며 "이번 연합지휘소훈련은 연합 방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실시하는 연례적·방어적 차원의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훈련 기간에는 야외 기동훈련을 실시하지 않는다"며 "야외 기동훈련은 특정 기간에 집중적으로 실시하지 않고 연중 분산해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훈련 중에는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위한 미래연합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에 대비한 예행연습이 진행된다.


합참은 "향후 FOC 검증에 대비해 한국군 4성 장군이 지휘하는 미래 연합사 주도의 전구작전 예행연습을 일부 포함해 실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전작권 전환의 실질적 진전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훈련 일정과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관심을 모았던 FOC 검증은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군 대장이 사령관을 맡는 미래연합사의 FOC 검증은 전작권 전환에 필수 절차다.


한편, 한·미는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철저히 준수하며 이번 훈련을 진행할 방침이다.


합참 관계자는 "가용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고 지휘소 분산 운영을 통해 밀집도를 낮추고, 주기적인 환기·소독 조치 등 시설 방역대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제대별 안전 훈련 통제 TF(태스크포스팀) 운용,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발열 체크, 훈련기간 중 외부 출타 통제 등 개인 방역대책도 강구했다"고 말했다.


이번 훈련과 관련, 북한의 반응이 주목된다. 북한 김정은은 지난 1월 당 대회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 중지를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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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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