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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3-01 22: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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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서울시장 예비후보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안철수 국민의당과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와 관련, "기호 4번(국민의당 기호)으로 나가면 단일화 효과가 전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안 대표가) 기호 4번으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가면 그건 자기 생각대로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상식적으로 봤을 적에 제3지대 후보가 단일화가 돼서 성공할 수가 없다"며 "일반 시민들이 단일화하는 과정에서 정당 배경을 가진 사람으로 단일화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28일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들과 간담회 뒤 기자들과 만나서도 "국민의힘이 단일 후보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상상해본 적이 없다"며, 자당 후보의 본선 진출을 강조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의 이날 발언은 이 같은 점을 재차 강조하면서, 동시에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안 대표의 여론조사를 배경으로 '인물'의 '경쟁력'을 묻는 방식을 앞세우는 국민의당에 대해 견제구를 날린 것으로 풀이된다.


정당 지지율이 월등히 앞서는 국민의힘은 안 대표와의 야권 단일화 경선에서 '인물'을 묻는 방식이 아닌 후보의 '정당'을 강조하는 방안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안 대표의 단일화 관련 발언에 대해서도 "단일화가 아직 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할 게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금태섭 전 의원과 단일화했다고 그 자체를 가지고 앞으로 단일화된다는 건 자기 혼자만의 생각"이라며 "아직 결론도 나지 않은 상황에서 할 이야기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금태섭 전 의원과의 제3지대 단일화 승리 뒤,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저는 국민의힘 후보가 선출되는 즉시 만나겠다"며 야권 단일화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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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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