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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2-26 18: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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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부산에서 열린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 보고’에 참석, 가덕도 공항 예정지를 선상 시찰하며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으로부터 관련보고를 청취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문재인 정권의 당.정.청 핵심인사 들이 부산가덕도를 25일 찾았다.
그 규모와 참석인사 들의 면면을 볼 때 가히 메머드급 방문행사였다.


행사명은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보고'라는 이름하에 진행되었고, 여당 지도부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등은 물론이고, 관계부처의 장관,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뿐만 아니라, 자치단체장 까지 총출동한 행사로서 국가적인 행사를 방불하게 했다.


그동안 이해찬 전 민주당 당 대표 등이 부산을 폄하하는 발언을 하여 부산 홀대론이 대두되어 부산의 민심이 악화된 것을 만회하고,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및 성폭력 치사 등으로 새롭게 국민세금으로 치루기 위한 선거가 41일 앞으로 다가온 때를 교묘히 맞추어 행사를 대규모로 진행한 것이다.


이를 두고 야당 들이 반발하는 것은 당연하다.


때가 때인 만큼 선거를 겨냥한 불법선거 개입으로 볼 수 있는 여지는 상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다분히 의도적이고 계획된 정권차원의 선거개입 행위로 생각할 것은 불문가지다.


지금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여론이 뒤지자 어떻게든 판세를 뒤집기 위한 정권차원의 선거개입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그도그럴것이, 지난 5일 첫 번째 지역균형 뉴딜 투어(전남 신안 풍력단지) 때와는 비교도 되지않은 규모로 행사를 진행했고, 어업지도선 까지 동원하여 가덕도 바다에 배를 띄우고 선거유세장을 방불케 했으니 어찌 노골적인 선거개입이라고 반발하지 않을 야당이 어디에 있겠는가?


아무튼, 지역균형 뉴딜 투어로는 두 번째인 이번 행사에 이낙연 당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 뿐아니라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필두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 그리고, 김경수 경남지사 등 그야말로 대한민국을 좌지우지하는 당.정.청 핵심인사들이 총출동한 보기드문 행사로 진행된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문재인 청와대의 부산 방문은 지난 해 2월 부산 형 일자리 상생 협약식 참석 이후 1년 만이다.
당시도 지난 해 4월 총선 2개월 전 시점이었다.


이날 행사는 광역 교통망 확충과 공항 건설, 유통 개선 등 지역경제와 직결되는 일정으로 짜여졌다.


특히 가덕도 공항은 부산시장 선거 민심을 좌우할 초대형 이슈로 꼽혀왔다.


이와 관련하여 청와대의 문재인은 ''15년간 지체되어온 동남권 신공항 사업부터 시작하겠다''며 ''묵은 숙원이 하루빨리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속한 입법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부도 특별법이 제정되는 대로 관련 절차를 최대한 신속히 진행하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드린다''고도 했다.


이 와중에 국토부를 질책하는 듯한 발언도 이어졌다.


청와대의 문재인은 ''가덕도 신공항은 기획재정부부터 여러 부처가 협력해야겠지만, 국토부가 '역할 의지'를 가져야 한다''며 '2030년 이전에 완공시키려면 속도가 필요하다. 국토부가 책임있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국토부는 국회 국토위에 가덕도 신공항의 재정 문제와 법적 절차적 이유를 들어 반대하는 보고서를 제출했다.


상황이 이렇게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정권차원의 선거개입 차원으로 확대되자 야당은 탄핵사유에 해당된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그러자 청와대의 입장문이 나왔다.


오래 전부터 계획된 일이고 부산 경제와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마련된 행사였다고 변명을 늘어놓았다.


그런데, 청와대의 문재인 노골적인 선거개입으로 의심될 만한 언행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19일 민주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국민위로지원금, 국민사기 진작용 지원금 검토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는 ''국민이 으싸 으싸 힘을 내는 차원''이라고 했다.


4차 재난지원금의 추경규모도 확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그리고 코로나-19사태가 언제 종결될지 아무도 예단할 수 없는 상황에서 코로나가 종결되면 모든 국민에게 국민위로금 지급을 검토하겠다는 것은 도저히 수긍할 수 밖에 없는 실언이고 허언이며 어찌보면 정권의 재창출에 먹구름이 드리워질 수 있는 이번 서울과 부산의 보궐선거를 어떤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승리를 쟁취하겠다는 다급한 마음에서 저지른 대국민사기행위이고 철저한 국민 기망행위이다.


부산의 가덕도 방문도 야당의 강력한 반발과 무리수가 있는 줄 알면서도 이해득실을 따져서 득이 많다는 계산 하에 결정하였을 공산이 크다.


어찌보면, 문재인의 청와대와 그를 따르는 민주당과 정부 사람들은 하나같이 부끄러움을 모르는 인면수심의 얼굴을 가진 집단처럼 보인다.


그러면서도, 서민을 말하고 공정과 정의를 말하고, 인권을 말하고 여성평등을 내세우면서, 위력에 의한 성추행 및 성폭력을 자행하는 이중적 인격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오죽하면 대표적인 진보 학자인 진중권 교수가 야당에 가서 문 정권의 사람들에게 종북좌파도 안되는 그냥 잡것이라고 했겠는지 가슴에 일말의 양심이 살아있다면 손을 얹고 뒤돌아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아무래도그들은 이미 사람이기를 포기한 것 같다.
그래서 진중권 교수의 언어를 빌어 한마디 하고자 한다.


잡것들이 잡짓을 하고 있다.
한번 물어보자?
지금이 어업지도선 띄우고 선거개입할 때인가?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나고 얌전한 강아지 부뚜막에 먼저 오르는 법이다.
제발 잡것들이 잡짓을 하지 말고 이제 그만두라!


자유한미연합 송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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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재영 객원 논설위원 송재영 객원 논설위원의 다른 기사 보기
  • 전,한국검경신문사 보도본부장 겸 논설위원장
    전,새한신문(현,새한일보사 )부사장
    전,소셜네트웍기자협회 고문
    현,국제언론인클럽,사단법인 한국언론사협회 논설위원 등재
    고정칼럼:송재영의 우이독경
    전,4대개혁추진국민운동 본부장
    전,국민행복당 중앙당 초대사무총장.
    현,자유한미연합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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