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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1-13 21:2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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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Why Times]


요즘 TV 프로그램 중에 우리 이혼했어요가 시청자들의 많은 공감대를 이루며 울고, 웃는 가운데 자신의 결혼생활을 돌아보는 기회가 되는 것 같다. 출연자들의 속상한 마음이 내 것이 되기도 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함께 가슴을 치는 일도 있다. ‘저러면 안 되는데하면서 괜한 훈수를 두기도 한다.


이혼이라는 것이 이젠 남들에게 숨기고 싶은 일도 아니고, 부끄러워할 일도 아니라는 생각이 대세가 된 것 같다. TV프로그램에서 버젓이 우리 이혼했어요하고 나오는 것 자체가(물론 연예인이라 다 아는 사실이기는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이혼을 숨길 필요 없는 부끄러운 개인사가 아니라는 인식이 팽배해졌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이다. 사실 결혼이라는 것이 무슨 자격증이 있어서 하는 것도 아니고, 아버지, 어머니의 삶을 어깨 너머로 배운 것이 가정생활의 전부이다 보니 처음 하는 결혼생활에 갈등이 생기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미숙한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서로 더 이상 상처를 받지 않기 위해 이혼이라는 선택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혼을 택한 부부들을 보면, 우선 갈등 상황을 해결하지 못하고 마음속에 차곡차곡 쌓아놓다 보니 어느 순간 한계점에 이르게 되어 성수대교 무너지듯 마음이 무너지게 되는 상황을 맞게 된다. 그래서 오히려 갈라서는 게 서로에게 좋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사실 갈등을 원하는 부부는 없지만 갈등을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잘 모르기에 인생의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고야 마는 것이다.


그러나 잊지 말아야 것은 갈등 상황이 생겼을 때가 서로 더욱 더 가까워지고 친밀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것이다. 자신들을 돌아보고 부부관계에서 서로에게 주는 상처가 무엇인지, 각자 원하는 바는 어떤 것인지를 정확하게 알려주고, 또 알려고 하는 노력과 자기 자신이 변화하려는 노력만 있다면 얼마든지 회복은 가능하다. 그래서 갈등이 생길 때, 서로의 관계가 어떻게 하면 회복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춘다면 상처로 얼룩진 마음이 치료가 되기도 하고, 마음에 한으로 맺혀 있던 응어리들이 풀어지기도 한다.


결과적으로 갈등을 인생의 반전이 되는 기회로 삼으라는 것이다. 또한 어려움이 생길 때마다 포기하지 않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와 도전의 마음을 잃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그 열매를 따 먹으며 감사의 찬양을 부르게 될 것이다.


자신의 가정에서 평화를 찾아낼 수 있는 사람이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괴테


이달의 제안: 서로 원하는 바를 비판없이 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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