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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태영호, “김정은, 한미 향한 새로운 핵 위협, 핵공갈” - “김정은, 핵잠수함 보유하겠다고 공개 선언” - “한미도 ‘비핵화 약속 이행 만큼 상대’해 주는 전략 세워야”
  • 기사등록 2021-01-10 11: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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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제8차당대회 5일차 회의 모습 [사진=노동신문 캡쳐]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이 10일, “김정은의 8차 당대회 보고는 한미 향한 새로운 핵 위협, 핵공갈”이라는 제목의‘주간북한동향’을 통해 김정은이 8차 당대회에서 발언한 내용들에 대해 통렬한 비판을 날렸다.


다음은 그 전문이다. 


9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김정은의 당 8차 대회 보고는 당, 경제정책 등에서는 구체적인 내용 없이 ‘총론’만 공개하고 군사력과 대남 대미 관계는 구체적인 ‘각론’을 세세히 공개한 매우 불균형적으로 되어있다.


김정은의 당대회 보고의 핵심은 경제정책은 실패 했지만 군사력만큼은 20년, 30년 걸려도 해내지 못할 기적을 4년만에 성취했다는 것이다.


김정은이 자기 치적홍보에서 ‘4년동안’이라는 시간을 강조한 것은 향후 5년 동안 바이든 행정부와도 타협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북핵능력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진다는 것을 암시한 것이다.

북한이 핵잠수함부터 시작해 군사정찰위성, ICBM 향상 등 핵무력발전 전반 계획을 조목조목 구체적으로 밝혔던 전례가 없다.


김정은의 말대로 핵잠수함 설계가 끝났다면 실제 진수하는데까지 3~4년 정도 시간 걸릴 것으로 전문가들이 판단하므로 결국 바이든 시대에 북한은 핵잠수함 보유국 대열에 들어서게 된다.  


김정은이 말하고 싶은 것은 트럼프시대에 김정은이 ICBM을 보유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 본 바이든이 앞으로 김정은이 핵잠수함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전략적인내’ 가지고 지켜 보겠는지 아니면 빨리 협상에 나와 북한의 요구를 들어주겠는지 알아서 결정하라는 것이다.


이것은 일종의 핵협박, 핵공갈이다. 


김정은이 1만5000㎞ 사정권 안의 임의의 전략적 대상들을 정확히 타격소멸하는 ‘핵선제 및 보복타격 능력을 고도화’하겠다고 한 것을 보면 지난 3년동안 북한의 ICBM 사정거리가 2-3천 km 늘어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북한이 이러한 ‘군사적기적’을 이루어 낼수 있은 것은 중국, 러시아로부터 필요한 기술을 도움 받은 것도 있겠지만 대부분 해킹으로 탈취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김정은은 이번에 처음으로 정찰위성 발사 가능성도 시사했다.


결국 김정은이 8차 당대회를 계기로 ‘선 경(先經), 후 핵(後核)’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본 우리의 기대도 허물어졌다.


김정은이 이렇게 오만무례하게 나오게 된 것은 트럼프와 문재인정부의 안일한 대응의 산물이다.


트럼프행정부는 지난 2년간 북한의 거듭된 각종 단거리 미사일시험발사가 탄도미사일발사를 금지한 유엔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에 대한 위협이 아니라는 애매한 입장을 취하면서 유엔에서 추가제재결의를 채택하지 않았다. 


김정은의 오만함에 우리 정부는 원칙적 대응을 하지 않아 남북연락사무소 파괴와 우리 공무원 피격이라는 엄청난 사건을 가져 왔다.


김정은은 앞으로 바이든 행정부에는  ‘강 대 강, 선 대 선’, 우리 정부에는   ‘합의 이행하는 만큼 상대’해 주겠다고 한다. 


이제는 한미도 김정은 정권에 ‘강 대 강. 선 대 선’,‘ ‘비핵화 약속 이행하는 만큼 상대’해 주는 전략으로 이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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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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