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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2-21 19: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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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1일 국민의 당 이태규 의원이 61차 최고위에서 행했던 모두발언을 소개한다.


▲ [사진=이태규 페이스북]


[“민주당에는 어찌해서 ‘차지철’만 가득한가?”]


안철수 대표가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자마자 터져 나오는 여당 의원들의 몰지각한 비난과 헛소리는 한마디로 두려움의 발로입니다.  안 대표를 폄하하려는 그들의 비방은 ‘대깨문 점수따기용’ 충성맹세이기도 하지만 그 배경은 안 대표 출마에 따른 서울시장 선거 패색이 짙어진 데 따른 불안감에 있습니다. 민주당은 조직 속성상 위협 상대가 되지 않는 상대에게 힘들여서 공격하거나 비난하지 않습니다. 그만큼 안 대표가 위협적인 존재임을 여당 스스로 입증해주고 있습니다. 그들도 서울시장 보선에서 지면 정권 연장이 힘들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비난도 최소한 양심은 있어야 합니다. 민주당은 박 시장이 스스로 생을 마감한 이유를 너무나 잘 알고 있으면서 부끄러워할 줄을 모릅니다. 정치도의가 있다면 민주당은 내년 보궐선거에 후보를 낼 수 없습니다. 누가 시킨 게 아니라 스스로 국민에게 약속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근신을 해도 모자랄 판에 뻔뻔하게 야당 유력후보를 비난하니 파렴치하다는 말이 나오는 것입니다.


왜 집권 여당에는 민심을 제대로 읽고 충언하는 사람은 없고, 하나 같이  사실을 왜곡하는 사람들로 가득한지 안타깝습니다. 70년대 후반, 몰락으로 치닫던 유신정권의 중심에는 인의 장막을 치고 민심을 왜곡시킨 차지철 경호실장이 있었습니다. 결국, 들불처럼 번지는 민중의 분노와 부마항쟁의 새로운 기운을 제대로 못 읽고 궁정동의 비극을 잉태시켰습니다. 지금 여당과 문재인 대통령 주변에는 차지철 경호실장들만 보입니다. 과잉 충성하고 상식을 뛰어넘는 반칙 인생을 살면 대깨문들이 다음 총선 공천 확정 도장이라도 미리 찍어주는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역사의 교훈을 잘 새겨봐야 합니다. 과도한 권력의 행사, 무도한 정치의 말로가 결코 좋을 수 없습니다. 


민주당 의원님들은 비루한 근성을 버려야 합니다. 야당 때는 여당 욕하고, 여당 되면 야당 욕해서 존재감을 유지하려 할 것이 아니라 집권 여당의 중진들답게 민생과 경제에 책임 있는 대책과 발언을 내놓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이 정권이 망쳐버린 코로나 백신을 구하려고 외국으로 뛰는 흉내라도 내주시기 바랍니다.  


안 대표를 욕하고 비난하기 이전에, 정치를 하면서 단 한번이라도 국민통합에 기여한 바가 있는지, 생산적인 정치를 위해 노력한 적이 있는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제 안 대표에 대한 가짜뉴스 퍼뜨리기 등 저들의 흑색선전과 낡은 정치는 본격화될 것입니다. 국민의당은 정권 교체와 서울시장 보궐선거 승리를 염원하는 범야권 지지자들과 함께 집권 세력의 가짜뉴스 흑색선전을 막아내고 반드시 승리를 쟁취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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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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