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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분석] 드러난 CNN의 민낯, '트럼프 죽이기' 공작했다! - CNN의 '트럼프 죽이기' 전략회의 녹음 폭로돼, 美 경악 - 점차 드러나는 ‘크라켄’의 실체, 음모론 실체 밝혀질까? - 파웰변호사의 크라켄 주장과 맞물려 미국 사회 요동칠듯
  • 기사등록 2020-12-03 15:32:24
  • 수정 2020-12-04 08:5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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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젝트 베라타스` 그룹의 제임스 오키프에 의해 CNN 아침전략회의 내용이 폭로됐다.


[CNN판 언론농단, CNN 최대 위기 봉착]


CNN이 트럼프 대통령을 권좌에서 내리기 위해 온갖 공작을 수행해 왔다는 사실이 폭로돼 미국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프로젝트 베리타스’의 ‘제임스 오키프’가 CNN의 주커 사장 주재로 매일 아침 열리는 전화회의의 두 달치 녹음을 입수해 이를 공개했다. 이 회의는 매일 CNN의 보도방향을 정하는 일종의 방송전략회의인데 여기서 이번 11월 3일 대통령선거에서의 트럼프 패배를 당연시하면서 “트럼프가 승복하는 것처럼 방송 프로그램을 만들고 이를 적극적으로 보도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 CNN의 공작을 폭로한 제임스 오키프.


탐사보도단체인 프로젝트 베리타스가 1일(현지시간) 공개한 전화회의 녹음내용을 보면, CNN이 의도적으로 트럼프를 백악관에서 쫓아내기 위한 여론 조성을 시도했다는 사실이 명백하게 드러난다.

이는 사실상 CNN이 그동안 反트럼프 입장에서 방송을 해 왔다는 점에서 방송이라는 권력으로 대통령직의 수행을 방해하고 더불어 의도적 여론조작을 통해 백악관을 움직이려 했다는 점에서 엄청난 파문이 예상된다.


[점차 드러나는 ‘크라켄’의 실체]


특히 최근 트럼프 대통령을 변호화고 있는 시드니 파웰 변호사가 빅테크를 포함해 거대 미디어 회사들을 ‘크라켄(Kraken)’으로 비유하면서 이들을 수면 위로 드러내 놓겠다고 선전 포고를 한 상황에서 실제로 CNN에서 언론의 본분을 잊어버리고 자신들이 생각하는 방향으로 여론을 몰고가려고 방송을 억지로 기획하고 진행했다는 점에서 이번 문제는 CNN의 존폐 문제로까지 확산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조 바이든을 당선자로 확정한 CNN방송화면


실제 선거 이후에 CNN이 여론몰이의 선두에 나서 바이든의 당선을 기정사실화하면서 뉴스를 날리면 NYT 등 주류언론들이 이를 뒷받침해 주는 보도를 하면서 미국 사회의 여론을 주도해 왔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바이든의 당선이 확정된 것도 아닌데 이미 당선인으로 행동하도록 만든데는 이러한 주류언론들의 보도가 크게 영향을 미친 것도 사실이다.


이번에 공개된 CNN의 아침 전화회의 녹음 내용을 들어보면, CNN이 무슨 의도를 가지고 방송을 기획했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다. 이들이 기획해서 방송한 내용의 핵심은 크게 4가지다.


*내용1) 바이든 당선은 확정됐다.


가장 핵심적 메시지는 미국 국민이 바이든의 당선을 기정사실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반복해 방송하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바이든의 정권인수 인계를 확대해 보도하라는 내용도 있다. 한마디로 미국민들에게 바이든은 당선이라는 메시지를 세뇌시키라는 의미다.


*내용2) 트럼프가 지금은 불복하지만 어쩔 수 없이 승복할 것이다.


두 번째 내용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은 선거결과에 충격을 받아 불복하면서 소송을 건다고 하지만 어차피 결과를 받아들이면서 백악관을 떠나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그 시점은 12월 14일 선거인단 투표날이 될 것으로 CNN은 보도했다. 이는 실제와 관계없이 그런 내용으로 미국민들을 현혹시키라는 의미다.


CNN은 바로 이러한 관점에서 이미 12월 14일 선거인단 투표가 끝나면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날 것이라고 보도했고, 주류언론도 그렇게 전했다.


*내용3) 트럼프가 불복하면 9.11사태같은 비극이 날 것이다


CNN의 프레임 기획 중 가장 위험한 발상 가운데 하나가 바로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결과에 승복하지 않게 되면 미국 사회가 9.11사태와 같은 엄청난 비극적 소용돌이로 빠질 수 있다고 공포감을 조성하라는 것이다.


특히 공화당과 트럼프 캠프측이 부정선거 이슈를 들면서 강력하게 저항하자 CNN은 국가안보의 위기라는 문제를 들이대면서 미국 사회에 불안감 조성과 함께 反트럼프 여론 조성을 시도하려 했다. 또 실제 그렇게 방송도 진행됐다.


*내용4) 부정선거와 관련해서 철저히 묵살하라


앞에서 언급한 3가지 내용을 합리화하기 위해서라도 CNN은 철저하게 부정선거 이슈를 거론하지 않고 무시하는 전략을 썼다. 그저 ‘트럼프의 불복’이라는 데 포커스를 맞춰 방송한 것이다.


[언론에 의한 ‘사실상의 국가전복’?]


프로젝트 베리타스에 의해 이같은 사실이 폭로되자 미국 사회는 요동치고 있다. CNN이 백악관 위에서 미국의 정치와 사회를 쥐락펴락하려 했다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기 때문이다.


더불어 대선 후에 CNN이 저러했다면 대선전에는 얼마나 왜곡된 보도를 일삼으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낙선을 위해 시도를 했을지에 대해서도 강력한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다.


사실상 미국 사회를 이끌어가는 미국의 대표방송 CNN이 언론의 가장 기본적인 본질인 ‘공정’과 ‘사실전달’이라는 가치를 완전히 무시하고 자신들이 원하는 대통령을 뽑기 위해 여론조작을 일삼았다는 것은 언론으로서의 기본 소명마저 버렸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고 있는 것이다.


[다시 부각되는 ‘미국사회 음모론’]


이런 관점에서 새삼스럽게 부각되는 것이 이번 미국대선에서의 음모론이다. 특히 개인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를 맡고 있는 시드니 파웰은 지난 11월 14일(현지시각)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크라켄을 풀어놓겠다”(I’m going to release the Kraken)며 이번 선거에 엄청난 부정이 숨겨져 있다고 폭로했다. 크라켄은 신화속 거대한 바다괴물이다.


등장 시기는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해 개봉한 영화 ‘타이탄의 멸망'(Clash of the Titans)에서 크라켄이 도시를 집어삼킬 엄청난 크기의 문어 모습을 한 괴물로 그려지면서부터다.


그런데 파웰은 트럼프를 적대해 온 “실리콘 밸리 사람들, 거대 기술(빅테크)기업들, 소셜미디어와 미디어 회사들”의 무리를 갑판 위로 노출시키겠다는 의미로 ‘크라켄’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 말은 트위터, 페이스북을 포함한 빅테크 기업들, 그리고 사실상 미국의 언론을 주도해온 주류언론들(CNN을 포함하여 NYT 등)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하고, 트럼프의 재선을 저지하는데 똘똘 뭉쳤다는 것이고, 파웰 변호사는 이런 모든 흑막을 낱낱이 공개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이 과정에서 크라켄이 미국 국방부(DoD)가 운영하는 사이버전 프로그램의 이름이라는 것이 확인됐다. 일각에서는 이 크라켄을 통해 딥스테이트(DEEP STATE)의 사악한 행동의 증거를 획득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파웰의 경고대로 지난 11월 21일 “블록버스터급 사건들이 올 것”이라고 예고한 뒤 25일 조지아주를 상대로 선거무효화 소송을 제기했다. 그렇게 소송을 제기한 그날 파웰은 자신의 트위터에 “크라켄을 방금 조지아주에 풀었다”며 이번 선거 관련 소송 자료를 모은 웹페이지 주소를 링크했다.


이 홈페이지에 실린 고소장과 첨부된 서명 진술서에 대해 미 주요언론과 민주당 지지층은 조그만 문어 사진을 올리면서 파웰의 ‘크라켄’이 침소봉대되었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이는 잘못 본 것이다. 진술서 중 하나는 미 육군 제111정보여단 휘하 ‘305군사정보대대’ 소속 전자정보 분석가가 작성했는데, ‘디지털 포렌식’ 도구인 스파이터풋과 롭텍스로 전자투표시스템 업체 ‘도미니언(dominion)의 본사 홈페이지(dominionvoting.com)를 해킹해,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에 있는 서버와 연결됐음을 발견했다고 진술했다.


또한 인맥 사이트인 ‘링크드인’을 뒤져 세르비아에 있는 도미니언 직원들의 존재도 찾아내 이를 캡처 화면으로 첨부했다.


이는 쉽게 볼 일이 아니다. 이번 선거에서의 부정 문제가 국제적으로도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고 그렇게 되면 그 파장이 어디로 튈지 모르기 때문이다.


진술서에는 ‘에디슨 리서치'(Edison Research)에 대한 내용도 실렸는데, 이 회사는 이번 대선에서 CNN, NBC 등 미 주요언론사 컨소시엄과 공동으로 출구조사를 벌인 여론조사기관이다. 뉴욕타임스(NYT)도 이 회사와 출구조사를 벌였다.


그런데 파웰의 보고서를 보면 이 회사가 서버를 이란에 두고 있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왜 하필 미국과 적대관계에 있는 이란에 서버를 두었을까?


회사 홈페이지(edisonresearch.com) 소유권도 파키스탄 금융회사 ‘BMA 캐피털’과 관련됐다. 도대체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이번에 말많은 도미니언 개표기에 대한 내용도 있다. 인터넷 주소를 웹브라우저 주소창에 입력하면 도미니언 본사 홈페이지로 연결되도록 설정돼 있었는데, 해당 주소를 등록한 기관 국적이 중국이고, 주소가 중국 후난성이었다.


이 역시 의미하는 바는 크다.


이런 이유로 파웰변호사가 지난 11월 20일 뉴스맥스TV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전 세계적인 범죄 음모를 파헤치고 있다”며 이는 “빙산의 일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파웰은 “지구상에서 최악의 공산주의 국가들로부터 외세의 간섭을 받았다는 중대한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던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올해 11월 3일의 대선은 선거의 부정 여부를 떠나 사실상의 미국 정부 전복 음모라고 이들은 보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CIA나 FBI내에서조차 反트럼프로 줄 서 있다는 소문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이러다보니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엄청난 뉴스들이 쏟아져 나온다. 이번 선거에서 좌파들에게 돈을 대 주었다는 이유로 조지소로스가 체포되었다는 말도 나오고, 지나 하스펠 CIA국장의 연금설까지 나돈다. 그러나 그러한 뉴스들을 확인할 길이 없다.


분명한 것은 지금 미국 사회가 요동치고 있다는 사실이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은 재선을 확신하며 행보를 지속하고 있고 공화당 역시 그렇게 나아가고 있다.



이런 와중에 린우드 변호사는 2일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나라(미국)는 내전으로 향하고 있다”면서 “미국민들[We The People]이 아닌 제3자 악당들이 그들의 이익을 위해 만들어 낸 전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린우드는 “공산주의 중국은 우리의 자유를 빼앗으려고 사악한 짓들을 끝없이 주도하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께서는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의 선례를 따라 계엄령을 선포해야한다”고 주장했다.


[CNN파문은 빙산의 일각, 이제부터 시작]


CNN의 아침회의 녹음 공개는 사실상 미국 사회의 전면적 개편을 선포하는 출발점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특히 이번 미국 대선의 정당성이 어느 쪽에 있는지 확인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물론 CNN을 비롯한 주류언론들은 CNN의 이번 파문을 철저하게 덮으려 할지 모른다. 그렇다고 진실이 가려지는 것은 아니다. 과연 미국사회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어떻게 진전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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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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