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0-11-27 17:01:59
기사수정


▲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이 27일 청와대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질의서 전달 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직무집행정지 명령,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등에 대해 손피켓을 들고 시위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이 27일 문재인 대통령을 강력하게 비판하며 “합법을 가장한 독재의 길, 국민과 함께 막아 내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이어 “국회의 문법보다 유권자의 삶에 익숙했던 국민의힘 초선들은 오늘 비통한 심정”이라면서 “단 한 사람의 삶이라도 나아지는 세상을 꿈꾸며 들어온 국회에서 우리가 경험한 것은 대화와 타협, 균형과 절제의 의회 민주주의가 아닌, 힘의 우위로 가해지는 입법 폭력, 그리고 청와대 하명의 통법부 천하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 모든 독선과 오만의 근원을 직시하게 됐다”며 “이 나라 대한민국이 힘겹게 쌓아올린 자유와 민주, 법치주의의 자랑스러운 역사는 분열과 갈등의 정치를 끝내겠다던 그 대통령에 의해 허물어졌음을 목격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문 대통령의 취임 1296일째 벌어진 경자국치(庚子國恥)의 날, 대한민국 역사의 시계를 반민주의 암흑으로 되돌린 이 날을 계기로, 우리는 저항의 입법 투쟁에 들어갈 것을 선포한다”면서 추 장관의 직무집행정지 명령, 월성 1호기 경제성 조작,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은 이어 “법무부 장관의 직무배제 징계청구는 대통령의 승인 없이 결정될 수 없다”며 “법치를 훼손하고도 추 장관 뒤로 숨어 침묵하는 이유는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들은 더불어 “월성 1호기 경제성이 조작됐다”며 “세계 최고의 원전 기술을 뭉개고 불법으로 국가의 에너지 근간을 훼손했다.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문책했어야 할 사안”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은) 대통령의 30년 지기 친구를 울산시장에 당선시켜주기 위해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개입한 선거 공작”이라고 주장하며 “문 대통령님, 맞느냐”고 물었다.


이들은 “당당하면 답해 달라”면서 “지금 대한민국에 대통령은 작동하고 있느냐”고 비판했다.


이들은 끝으로 “국민에게서 잠시 권력을 위임받은 자로서 저희들의 임무는 지옥 같은 하루를 보내는 국민들을 비로소 숨 쉴 수 있게 나라를 정상으로 되돌리는 데 있다”며 “국민 여러분이 저희의 힘이다. 문재인 독재의 길, 국민과 함께 막겠다”고 했다.


[청와대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도]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이 27일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답변을 촉구하는 질의서를 청와대로 가지고 가 대통령의 면담을 요구했으나 청와대측은 면담은 물론이고 질의서 수령 조차 거절하자 릴레이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초선인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오전 11시15분 청와대에 도착한 이후 3시간 가까이 됐지만 아직 청와대의 답변을 듣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은혜 대변인은 "오전 11시15분에 왔을 당시에는 1시간 동안 수석이나 비서실장이 연락되지 않는다는 말만 되풀이하다가 오후 1시30분쯤에 질의서를 수용하겠다는 이야기를 통보했다"며 "연풍문에서 다시 기다리고 있지만 이번에는 또다시 방역 때문에 만남이 허용되지 않는다며 질의서 수령을 거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재차 오후 3시10분쯤 문자메시지를 통해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를 청와대가 끝내 거절했다. 초선 의원들은 이곳을 떠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요청을 담아서 드린 질의서가 K-방역이라는 이름 아래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 끝까지 기다리겠다"면서 "질의서를 들고 릴레이 1인 시위에 돌입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시름에 잠겨있는 국민과 나라를 나락에 밀어 넣고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 있는 답변과 면담을 요청한다"고 재차 역설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주말에도 릴레이 시위에 참여하겠다는 의원들의 의사가 이어지고 있다. 국민에게 저희의 뜻이 닿을 때까지 릴레이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hytimes.kr/news/view.php?idx=742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추부길 편집인 추부길 편집인의 다른 기사 보기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정기구독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