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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분석] 민주당 대선후보, 제3인물 거론되는 이유? - 김경수-이광재-임종석-정세균-이인영-박용진-유시민 등 거론 - 노골적으로 “제3후보 창출” 의지 드러낸 친문 56명 - 민주당 대선후보 결정 이후 엄청난 혼란에 빠질 가능성도...
  • 기사등록 2020-11-25 13:30:48
  • 수정 2021-10-25 21: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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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종환 신임 이사장 겸 연구원장 등 참석자들이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민주주의4.0연구원 창립총회 및 제1차 심포지엄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친문 56명의 궐기, “4번째 민주정부 만들겠다”]


더불어민주당 친문(親文)계 의원 56명이 참여하는 대형 싱크탱크 '민주주의4.0연구원'이 22일 출범했다. 민주당 의원 174명 중 56명(32%)이 창립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사실상 당내 최대 계파로 부각되는 셈이다.


이 그룹의 중심에는 과거 '부엉이모임'의 홍영표·전해철·김종민 의원을 비롯해 이광재·윤호중·정태호·김영배 의원 등 친문 주류들이 포진되어 있다.


이들은 단순 연구단체라며 정치적인 해석에 선을 그었지만 이미 내부에서 이낙연·이재명이 아닌 제3의 친문후보를 물색하고 이를 대선후보로 옹립하기 위한 첫걸음이 시작되었다고 전망들 한다.


'민주주의4.0연구원'은 설립 취지문에서 "4번째 민주 정부를 창출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문재인 정부가 반드시 성공하는 정부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켜내야 한다"고 했다. 대한민국 역사에서 민주 정부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밖에 없으며, 민주당이 정권을 반드시 재창출하겠다는 의미다.


[노골적으로 “제3후보 창출” 의지 드러낸 친문 56명]


친문 56명의 '민주주의4.0연구원'은 아예 노골적으로 지금 유력 대권주자인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가 아닌 제3의 인물을 차기 대선후보로 세우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드러냈다.


민주당의 전 원내대표인 홍영표 의원은 24일,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당내 차기 대선 구도가 현재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의 양강 구도에서 다자 구도로 흘러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그러면서 “앞으로 (대선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고 많은 변수가 있다”고도 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홍 의원의 이날 발언에 대해 “친문계 제3의 ‘친문 독자 후보’ 만들기에 나서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이러한 발언 이전에 이미 민주당에서의 제3후보론은 사실상 기정사실이라 규정해도 될만한 발언이 있었다. 바로 이해찬 전 대표가 퇴임 기자회견에서 했던 말을 곰씹어 보면 금방 답이 나온다. 이해찬은 지난 8월 28일 차기 대선 구도와 관련해 "정치는 살아 있는 생물"이라며 "상황에 따라 언제든 후보가 새로 나오기도 하고 지금 잘 나가는 분이 어려움을 겪기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찬은 친문을 대표하는 인물이고 문재인 팬덤의 한 중심에 있는 사실상의 민주당 지배자다. 그런 이해찬이 그런 말을 했다는 것은 아주 중요한 천기(天氣)를 누설한 것이나 다름없다.


[왜 “제3후보론”인가?]


그렇다면 강력한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이낙연 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를 두고 친문세력은 왜 ‘제3후보론’을 꺼내든 것일까?


*이유1: 양강의 정체된 지지율


이들이 ‘제3후보론’을 전면에 내세우는 표면적 이유는 우선 이낙연·이재명 두 사람의 지지율이 박스권에 정체되어 있다는 점을 들고 있다.


실제 이낙연·이재명 양강의 지지율은 지난 8월부터 20% 초반대에 머물러 있다. 폭발적 지지율이라 말하는 최소 30% 중반을 넘는 인물이 부각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윤석열 변수’도 생겼다. 한 여론조사에서는 윤석열 총장이 민주당의 양강을 압도하는 결과까지 나오자 민주당 친문 주류는 경악했다. 당연히 정권 재창출을 위한 분명한 의지와 행동을 보여 주어야 한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래서 나온 것이 친문주류의 재결집이고 그것이 바로 '민주주의4.0연구원' 창립으로 나타난 것이다.


특히 윤석열 총장이 강세를 보인 여론조사를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실시했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윈지코리아컨설팅은 친문 핵심이며, 노무현 정부 청와대 여론조사비서관 출신으로 올해 초 민주당 4·15 총선 전략을 총괄한 이근형 전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이 대표로 있었던 회사다.


물론 ‘아시아경제’의 의뢰를 받은 형식으로 조사한 것이기는 하지만 하필 이 시점에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전면으로 나섰다는 것은 민주당의 친문 핵심의 생각이 어떠한지를 분명히 보여준다.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지난 15~16일 조사한 ‘양강 대 윤석열 검찰총장’ 양자 대결에선 이낙연 42.3% 대 윤석열 42.5%, 이재명 42.6% 대 윤석열 41.9%라는 수치를 발표했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오차범위 내 근소한 차이를 보였기 때문에 이낙연·이재명 어느 누구도 본선에서의 승리를 담보하지 못한다는 경고를 보낸 셈이다.


특히 이들이 주목한 것은 무당층에서의 양강 후보의 지지율이었다. 무당층에서의 이낙연 대 윤석열은 15.1% 대 49.6%로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무당층에서의 이재명 대 윤석열 지지율 역시 24.6% 대 44.2%였다. 양강 후보 모두 윤석열에게 완패를 당한 것이다. 결국 지금은 오차범위내에서 미세한 우위를 보일지라도 막판에 가면 바로 이 무당층 때문에 결과는 뒤집힐 수밖에 없다는 것이 민주당내 전략통들의 냉철한 평가다.


이 말은 역으로 이낙연·이재명의 양강이 아닌 윤석열 총장같이 판을 완전히 뒤집을 수 있는 제3의 인물을 새롭게 검토해야 한다는 쪽으로 친문 핵심의 여론이 흘러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직 정치 입문도 하지 않은 윤석열 총장에게 양강이 박살났으니 당연히 제3의 후보를 검토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는 것이다.


*이유 2: 이낙연·이재명 모두 친문이 아니기 때문


이낙연·이재명 두 사람을 차기 대선 후보로 밀기 싫은 또 하나의 속내는 이들이 사실 친문세력이 아니라는 이유 때문이다.


여기에 대해서는 우리 신문이 지난 10월 20일 “주목하라! 상상초월 민주당 대선전략”이라는 정세분석을 통해 자세히 밝힌 바 있다.


*기사: [정세분석] 주목하라! 상상초월 민주당 대선전략(10월 20일)

*영상: [Why Times 정세분석 569] 주목하라! 상상초월 민주당 대선전략


우리 신문은 이 정세분석을 통해 “이낙연·이재명이 아닌 제3의 인물을 민주당 핵심에서 추진할 것”이라 전망하면서 “이유는 둘 다 친문이 아니기 때문”이라 지적한 바 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


이낙연 대표는 확실하게 동교동 DJ계파다. 지금은 친문들의 눈에 들기 위해 확실하게 그들을 향해 구애를 하고 있지만 본성 자체가 친문이 아니라는 것을 그들은 다 알고 있다.


친문들은 과거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이낙연 대표가 했던 말들을 기억하고 있다. 2006년에는 ”최대 실패는 양극화 확대와 사회분열이다. 서민들은 노무현 정부에 배신당했다고 느끼고 있다“면서 노무현 정부를 질타했었다.


이 말 한마디에 이낙연 대표의 정체성이 다 드러난다. 그래서 얼마전 동교동계 복당 문제와 관련해 곤욕을 치른 것이다.


○이재명 경기도 지사


이미 우리 신문은 ‘배신의 정치’라는 정세분석을 통해 이재명 지사에 대해 상세하게 분석한 바 있다. 그 말 그대로다, 이재명 지사는 지난 대선 경선에서 친문 지지층과 부딪힌 바 있고, 최근 들어서도 문재인 정부의 뜻과는 엇나가는 행동들을 해 왔다.


*기사: [정세분석] 배신의 정치

*영상: [Why Times 정세분석 525] 배신의 정치


지난 8월 28일 문화일보 이현종 논설위원이 “이재명의 반란과 불안한 與 미래”라는 제목의 시론을 올렸다. 그는 “최근 이낙연 의원을 제치고 여권의 대선 주자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페이스북에 충격적인 글을 썼다”면서 이 글을 시작했다.



이재명 지사가 올렸다는 페이스북 글은 지난 8월 25일 “정당은 조폭이나 군대도 아니고 특정인의 소유도 아니다”라는 제목으로 쓴 것인데 무슨 의도로 쓴 것인지 조금만 읽어봐도 금방 확연하게 보인다.


제목만 봐도 그렇다. 그 말은 곧 자신이 속해 있는 더불어민주당을 조폭 또는 군대로 비유했고, 특히 ‘특정인의 소유도 아니다“라고 한 대목은 누가 봐도 ’문재인 대통령의 소유도 아니다”라고 해석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현종 논설위원이 주목한 것은 이재명 지사의 과격한 태도 전환의 시점이다. 지난 8월 둘째 주 한국갤럽 조사 결과 데통령 국정운영 지지율이 39%로 떨어지면서 이재명 지사의 과격한 발언이 터져 나왔다는 데 방점을 두었다.


이재명 지사는 누구보다도 정치적 감각이 뛰어나다. 그래서 사이다 발언도 자주 쏟아내고 언제 어느 때에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단어 선택이나 정치적 행동의 변신에도 아주 능하다.


그런 그가 대통령의 지지율도 떨어지고, 민주당의 핵심 지지층인 30대와 여성이 부동산과 박원순에 실망해 민주당에서 떨어져 나가는데다 청와대 내에서도 부동산 문제로 분란이 일어나자 문 대통령과 한 배를 타고 가다간 좌초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에 차별화를 하려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이 논설위원은 해석했다. 이는 ‘이재명에 의한 배신의 정치’는 이미 시작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듯 이낙연 당대표나 이재명 경기도지사 모두에 대해 친문 지지층들은 이 두 사람을 ‘우리 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만약 이 둘 중 한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면, 과거 이명박-박근혜로의 정권교체 때처럼 같은 정당이면서도 혹독한 시련을 당할 수도 있다고 본다. 그러니 결코 이들을 대선후보로 지명하지 않으려는 기류가 강하게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제3인물을 대선후보로 세우려는 흐름이 물밑에 있었는데 윈지컨설팅의 여론조사로 깃발을 들면서 전면적으로 수면 위로 부각하게 됐고 이제 본격적으로 제3인물 세우기에 나선 것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 사진편집-Why Times]


[“제3후보”로 누가 거론되나?]


그렇다면 민주당의 새로운 대권주자로 누가 거론되고 있을까?


○김경수 경남지사


이미 시도했던 카드가 바로 ‘조국’이었으나 이미 사회적으로 난타당해 ‘버려진 카드’가 되어 버렸다. 그래서 다시 꺼내든 것이 바로 ‘김경수 경남지사’다. 그러나 김경수 지사는 2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기 때문에 설사 대법원에서 파기환송 과정을 거친다해도 시기적으로 쉽지가 않다. 물론 문재인 정권은 김경수 카드를 살리기 위해 이재명 지사 때와 같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이다. 김경수 카드를 다음 대선에서 쓸 수만 있다면 상당히 경쟁력 있는 카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홍영표 의원은 “김경수 경남지사의 출마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이광재 의원


지난 22일의 '민주주의4.0연구원' 총회 후 심포지엄에서 친노(親盧)·친문에서 잠재적인 주자로 평가를 받는 이광재 의원이 토론자로 나섰다. 이 의원은 "마오쩌둥은 '사람을 모으려면 깃발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며 "꿈을 설계하는 것이 중요한데 민주주의4.0이 설계도를 갖고 집권하는 꿈"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대권 후보로서 나설 수 있다는 원대한 포부를 밝힌 셈이다.


이광재 의원 본인도 본격적으로 대권후보로서의 꿈을 달구고 있다. 이광재 의원은 곧 ‘노무현이 옳았다(가제)’는 책을 내면서 본격 대권 후보 경쟁 대열에 설 것임을 암시했다.


이광재 의원이 펴내려는 ‘노무현이 옳았다’는 책에는 정치 현안보다는 정책과 한국 사회의 미래 비전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마디로 노무현 대통령의 생각을 계승해 ‘제2의 노무현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를 이 책에 담은 것으로 보인다.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누구나 다 알 것이다.


책 내용 중에는 ‘미처 만들지 못한 나라’라는 부분도 포함됐다고 한다. 노무현 대통령을 계승하겠다면서 ‘미처 만들지 못한 나라’라는 화두를 꺼낸 것은 문재인 정부가 아직 노 전 대통령의 뜻을 완성하지 못했다면서 앞으로 이를 이어가야 한다는 취지로 해석될 수 있을 것이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당내 핵심 지지층인 호남 출신인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낙연 현 대표가 대선후보군에서 낙마할 경우 호남을 달래기 위한 카드로 부상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


이는 지난 총선에서 호남의 압도적 지지가 바로 이낙연 대세론 때문이었는데 이낙연 대표가 후보군에서 낙마한다면 호남의 실망과 함께 당내 혼란이 일어날 때 이를 잠재울 수 있는 카드로 임종석 전 실장이 거론된다는 것이다.


이미 민주당내 86그룹에서는 임종석 전 실장을 대선후보로 옹립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국민의 지지로 연결시킬 수 있을 것인가의 난제는 남아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미 대권후보로의 욕심을 숨기지 않고 있다. 그래서 내년초 개각때 총리직을 사임하고 본격적으로 대권 후보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를 이미 준비하고 있는 모습도 포착된다.


그러나 총리이면서도 국민적 지지가 별로 없고, 이미 연령대가 새롭게 거론되는 젊은 후보들과는 거리감이 있어 실제 대권 후보로 우뚝 서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이인영 통일부장관


이연영 장관은 지금 조급하다. 하루빨리 남북평화의 상징으로서 부각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은데 국내외 정세가 이를 뒷받침해 주지 못해 안절부절하고 있다고 표현해도 좋을 것이다.


그래서 시도때도 없이, 앞뒤 안 가리고 대북 평화 제안을 쏟아내고 있지만 번번히 좌절당하고 있다. 최근에도 하필 연평도 포격 10주기 날에 북한돕기 제안을 하고, 또 남북경협을 주창했지만 미국의 거센 반발에 또 꿈을 접어야 할 처지가 되었다.


전대협 1기 의장 출신인 이 장관은 86그룹의 상징성을 가진 데다 원내대표와 장관을 거치면서 친문 세력과 거리를 좁혀 왔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히기는 하지만 과연 이인영 장관이 대선후보로까지 갈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박용진 민주당 의원


민주당내 임종석, 이인영 등 86그룹이 주춤하는 사이 ‘세대교체’ 바람은 후배인 97(90년대 학번, 70년대생)그룹에서 먼저 불고 있다. 그 대표적 주자가 박용진 의원이다.


박용진 의원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미안하지만, 그분들(이낙연·이재명)은 자기 기회를 다 소진했다고 본다”며 “아직 나이는 젊으니 기회가 더 있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국민은 그들이 지난 20년 동안 무엇을 했는지 평가할 것”이라고 견제구를 날리기도 했다.


그러나 실제로 본격 대선주자로 거론되기까지는 험난하다 할 것이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또다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대권후보로 거론된다. 그러나 이에 대해 홍영표 의원은 유 이사장이 과거 ‘정치 안 한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지금도 그런 의견이 확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대선 후보로 뛸 것으로 보지 않는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홍의원은 또 유 이사장이 다시 정치를 하도록 설득할 의향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지금은 그런 상황은 아니다”라고 했다. 물론 이 말은 앞으로 상황이 바뀔 수도 있다는 여지를 남기기는 했지만 최근의 여론 동향으로 볼 때 쉽지는 않을 것이다


[결론: 이낙연·이재명 아닌 제3인물로 간다!]


결론은 이것이다. 민주당의 핵심세력인 친문그룹은 결코 이낙연-이재명의 양강 후보를 끝까지 밀고 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아마도 내년 4월 보궐 선거 이후 그야말로 제3의 인물을 후보로 추대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되면 민주당은 내년 여름쯤이면 상당한 혼란도 있게 될 것이다. 우선 이재명 지사가 가만 있을 리 없다. 탈당을 비롯해 신당 창당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더불어 이낙연 대표가 대선후보군에서 낙마가 확정되는 시기가 되면 호남세력의 반발이 어떻게 나타날지도 관심거리다.


그래서 내년 4월 이후가 민주당에게는 엄청난 위험과 기회가 함께 다가올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다.


만약 새롭게 부상된 제3후보가 국민적 지지를 이끌면서 대세론으로 발전하면 민주당은 탄탄대로의 대선경쟁으로 흘러 가겠지만 만약 그렇지 못할 경우 분당을 포함해 심각한 국면으로 빠져들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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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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