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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해외지도자, 바이든과 인사하며 실수 말라" - 주요 정상과 바이든의 통화 직후 언급‥"대통령과 국무부 장관은 한 명" - 해외 정부와 민간인의 접촉 금지한 로건법까지 거론
  • 기사등록 2020-11-11 19:22:35
  • 수정 2020-11-12 10:2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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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사진=미 국무부]


조 바이든 후보가 아직 대통령 당선이 확정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해외 정상들과 통화하고 의견을 나누는 것에 대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이 '실수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2기 트럼프 정부로의 순조로운 전환이 이뤄질 것'이라는 이날 자신의 발언이 진심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자신있게 대답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10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외국 지도자들이 바이든에게 연락하는 것이 부적절하느냐'는 질문에 "인사만 한다면 그렇게 끔찍하지 않을 것 같다. 그러나 실수하지 말아야 한다. 미국의 대통령과 국무부 장관, 국가안보팀은 하나 뿐이다"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러한 경고는 바이든 후보가 아직 당선자 신분도 아니면서 영국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정상과 통화하며 미국의 대외관계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한 것에 대한 경고로 보여진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지난 4년간 이전 정부의 인사들이 무대에서 내려오기를 거부했다. 그랬던 그들이 지금 치유와 전환에 대해 이야기한다"면서 존 케리, 수전 라이스, 웬디 셔먼 등 오바마 정부의 외교안보 인사들의 실명을 거론하기도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들이 트럼프 정부와 다른 입장으로 세계에서 활동해왔다. 그들의 행동은 미국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았다는 점이 안타깝다"고 주장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민주당 소속인사들의 대외 행보가 로건법(Logan Act) 위반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말한 로건법이란 아직 당선이 확정되지 않은 후보가 외국의 정상과 통화를 한다든지 접촉을 하는 것을 금하는 것으로 민간인이 외국의 정상과 만나 외교 교섭을 하려면 반드시 미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만 한다.


이는 트럼프 정부의 첫 국가안보보좌관인 마이클 플린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전 러시아와 접촉하며 로건법을 위반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던 것을 바이든측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바이든에 대한 국가정보기관의 일일 보고 여부에 대해서도 즉각적인 입장을 피했다. 그는 '바이든이 정보보고를 받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적절한지 아닌지는 다른 사람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은 현재 아직 당선자 신분이 아니기 때문에 미 정보기관으로부터 대통령 당선자에게 해오던 보고를 받지 못하고 있다.


미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DNI)은 NBC에 바이든이 연방 조달청으로 부터 당선자 인정을 받을 때까지 인수위측과 접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2기 트럼프 정부로의 순조로운 전환을 말한 것이 진심이냐'는 질문에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전환은 순조롭게 이뤄질 것이며 모든 투표가 이뤄졌을 때 국민들의 궁극적인 선택을 볼 수 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저녁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영상을 리트윗하며 "이것이 폼페이오가 육사에서 일등을 한 이유다"가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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