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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1-09 17: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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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검찰총장이 신임 차장검사 대상 강연과 만찬을 위해 9일 오후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을 방문, 배성범 법무연수원장과 강연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신임 차장검사들에게 "검찰의 주인이 국민이라는 것을 늘 염두에 둬야 한다"고 당부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총장은 이날 충북 진천에 위치한 법무연수원에 방문해 차장검사 14명을 상대로 약 70분간 '차장검사의 역할'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윤 총장은 이날 검찰개혁의 방향을 제시하며 '공정'과 '국민'이라는 키워드를 강조했다.


윤 총장은 "공정한 검찰은 형사사법 절차에서 당사자 간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당사자주의, 공판중심 수사구조, 방어권 철저 보장 등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또 "국민의 검찰은 검찰의 주인이 국민이라는 것을 늘 염두에 둬야 한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공정한 검찰과 국민의 검찰은 동전의 양면"이라고도 했다.


윤 총장은 차장검사들에게 당부의 말도 전했다. 윤 총장은 "차장검사는 검찰의 보직 중 가장 힘든 보직으로서 청 운영에 있어 전통적 의미의 어머니처럼 세세하고 꼼꼼하게 행정사무 및 소추사무를 챙기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차장검사는 참모로서의 역할과 지휘관으로서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지위로서 상하간을 완충하는 기능을 담당한다"고도 말했다. 그는 "따라서 설득의 능력이 가장 중요한데, 이러한 설득 능력에는 원칙과 인내가 필수적 요소"라고 했다


윤 총장은 지난달 29일 대전고검과 대전지검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고, 지난 3일에는 법무연수원에서 신임 부장검사를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대전 방문 당시 "검찰개혁의 비전과 목표는 형사 법집행 과정에서 공정과 평등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임 부장 강연 때는 "사회적 강자의 범죄를 엄벌해 국민의 검찰이 되는 것"을 강조하며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 수사를 언급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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