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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분석] 反中돌격대, 인도를 주목하라! - 인도의 뚝심, 미국과 함께 反中전선 핵심 부상 - 인도, 일본-대만-호주 등과 경제-군사협력 강화 - 인도, 중국 대신 '세계의 공장' 역할 대체 가능성 부상
  • 기사등록 2020-11-03 21:08:36
  • 수정 2020-11-03 21: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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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일 인도 뉴델리 시내에 청천백일기가 대만 국경절을 축하한다는 글과 함께 걸려 있다. [트위터 캡처]


[‘쌍십절 축하’하는 인도의 배짱]


지난 10월 10일은 ‘쌍십절(雙十節)’로 불리는 대만의 건국기념일이었다. 그런데 바로 그날 인도 주재 중국대사관 인근에는 인도 집권당인 인도인민당(BJP) 대변인이 마치 중국더러 보란 듯이 “대만의 국경절을 축하합니다"라는 현수막을 내 걸었다. 이를 본 중국 대사관이 인도 외교부에 강력하게 항의를 하자 몇 시간 후에 그 현수막은 내려졌지만 인도의 SNS에서는 이 사진이 계속 공유되었다.



이런 사건이 있은 지 3일 후 이번에는 대만의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나마스떼(인도어로 안녕이라는 의미)’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우리의 친구인 인도의 따뜻한 배려로 인도에서 보낸 즐거운 기억을 떠올린다”는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이 사진은 지난 2012년 인도방문 당시 찍었던 것이라 차이잉원 총통이 이 사진을 올린 배경이 뭔가에 대해 의견들이 분분했다.



차이 총통은 15일에도 인도 카레와 난이 담긴 인도 음식 사진을 또 트위터에 올렸다. 분명한 것은 차이잉원의 이러한 일련의 사진 게시가 확실한 정치적 메시지인 것은 분명한데 아마도 대만의 쌍십절을 축하해준 인도 집권당에 대한 감사의 뜻을 그렇게 표현한 것이 아닌가 보여졌다.


지금 인도는 反중국 물결이 아주 거세다. 중국을 무시하고 대만을 띄우려는 아주 의도가 있는 정치적 발걸음들이 연이어 이어진다. 차이 총통이 인도 음식을 트위터에 올린 지난 10월 15일에는 ‘인디아 투데이’라는 인도 방송에 우자오셰(吳釗燮) 대만 외교부장을 출연시켜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도록 멍석을 깔아줬다.


우 외교부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대만은 국가”이며 “중국과 대만은 별개”라고 몇 번씩이나 강조했다. 중국이 그렇게도 제1의 외교 철칙으로 강조하는 ‘일국양제’를 완전히 뭉개는 발언을 인도의 TV를 통해 발언한 것이고, 인도는 그렇게 마음대로 말하도록 자리를 펴준 셈이다. 우 외교부장은 21일 인도 영어 뉴스 채널위온(WION)과도 인터뷰했다.


[국경충돌 이후 중국 향해 증오심 키우는 인도]


사실 중국과 인도간의 관계는 비동맹주의 노선의 주요 파트너로 이른바 제3세계를 대표할 정도로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지난 2015년에는 모디 인도 총리가 시진핑의 고향인 시안을 방문했고 시진핑은 그곳으로 날아가 그를 영접했을 정도였다.


그때 양국의 정상은 "세계의 공장(중국)과 세계의 사무실(인도)이 힘을 합치자"며 "항공·우주에서 지진까지, 즉 하늘부터 땅까지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을 정도로 꿈도 창창했다.


그랬던 양국관계가 지난 6월 국경지대인 히말라야산맥 라다크 갈완 계곡에서 충돌하면서 그야말로 원수 관계로 변화됐다. 못이 박힌 몽둥이를 든 중국군의 흉기 공격에 인도군 수십 명이 숨진 것에 대해 인도인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중국은 중국대로 인도와 국경이 접한 티베트 지역에 대형 장거리 전략 폭격기 H(轟·훙)-6을 배치하고, 중국 인민해방군 서부전구 소속 77그룹 여단도 최근 신장(新疆) 위구르 북서부 사막 지역에서 실탄 방공훈련을 벌이면서 인도를 위협했다.


중국이 이렇게 강경하게 나오자 인도도 최신예 전투기와 대공 미사일 시스템을 추가 배치하며 무력 대응을 하고 나섰다. 한마디로 ‘강(强) 대 강(强)’의 맞불 전략이다.


*관련기사: [정세분석] 인도와 중국 정면 충돌, 미국의 전략은?(9월 10일)

*관련영상: [Why Times 정세분석 534] 인도와 중국 정면 충돌, 미국의 전략은?


인도는 단순하게 국경에서 대치만 한 것이 아니라 중국을 그야말로 뼈저리게 아프게 할 방법으로 대만을 외교적 파트너로 선택했다. 당연히 중국은 강력하게 반발했지만 그럴수록 인도는 더 대놓고 대만을 인도 전역에 치켜세웠다. 9월말에는 대만의 쌍십절을 축하는 광고가 줄을 이었다.


인도가 이렇게 대만을 외교의 파트너로 우뚝 세우는 이유는 단지 반중 캠페인의 일환으로서 중국을 ‘욕보이기’ 위해서 그런 것만은 아니다. 아예 미국을 중심으로 한 반중동맹의 핵심 축으로서 인도가 그 중심에 서겠다는 것이고 대만 역시 그 동맹의 같은 일원으로 함께 중국에 맞서자는 의미에서 손을 잡은 것이다.


[인도의 뚝심, 미국과 함께 反中전선 강화]


사실 인도는 미국과 반중동맹의 길에 함께 할 생각은 별로 없었다. 미국은 중국에 대응하기 위해 인도-태평양사령부로 이름을 바꾸면서 지속적으로 인도에 미국과 위성정보를 공유하는 군사협정을 체결할 것을 요청했지만 그동안 망설여 왔었다. 그러다가 지난 6월의 중국과의 국경 분쟁을 계기로 인도도 완전히 반중동맹의 길에 함께 하기로 마음을 고쳐먹었고 그래서 이번에 미국과 위성정보를 공유하는 군사협정을 지난 10월 27일 체결하기에 이른 것이다.


이번 협정은 양국의 네 번째 군사협정으로 앞서 양국은 2002년 군사정보보호(GSOMIA) 협정을 시작으로 2016년에는 군수지원협정(LEMOA), 이어 2018년에는 통신상호운용성 및 보안협정(COMCASA)을 체결한 바 있다. 이로써 미국과 인도는 사실상의 군사동맹이 된 것이다.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은 이날 수브라마니암 자이샨카 인도 국방부 장관과 협정을 체결하는 자리에서 “미국과 인도의 파트너십은 지역의 안보와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중국의 공격적인 태도가 계속되는 가운데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을 위해 우리는 함께 나설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중국의 영향력 강화를 저지하기 위해 양국이 더욱 밀착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하게 밝힌 것이다.


이날 군사협정에 대해 CNBC는 "미국-인도군사협정(BECA)은 미국과 인도 사이에 맺어진 4개의 기본적인 방위협의 가운데 가장 최근의 것이며, 미국은 이처럼 민감하고 중요한 정보를 교환하는 협정은 가장 가까운 우방과만 맺는다"라고 지적했다.


이날 협정에 함께 참여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우한에서 시작된 팬데믹에 협력하고 안보를 위협하는 중국 공산당의 모든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이라며 향후 반중전선 구축을 위한 인도와의 협력강화를 강조했다.


[反中동맹의 핵심으로 떠오른 인도]


미국과 인도가 4개의 군사협정을 마무리함으로써 인도는 미국의 반중전략 핵심인 인도-태평양전략의 핵심국가로 떠올랐다. 이미 쿼드(미국-인도-일본-호주)에 참여한 인도는 단순한 참여국이 아닌 사실상 이를 적극적으로 주도해 간다고 말해도 좋을 정도로 긴밀하게 참여하고 있다.



지난 9월 26일에는 일본 해군을 북 아라비아 해로 불러들여 3일간 해상훈련을 실시했다. 이 훈련은 특히 9월 9일 양국이 병참 지원을 위해 서로의 기지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획기적인 협정에 서명한 이후 첫 번째 군사 훈련이어서 더 의미가 깊었다.



이 훈련 직전인 9월 23일과 24일에는 호주 왕립 해군(RAN)과 함께 항로 훈련 (PASSEX)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11월 3일부터 6일까지 인도를 중심으로 미국과 일본이 참가하는 다국적 해상 연합훈련인 말라바가 시작된다. 올해는 호주가 13년 만에 다시 참가해 그야말로 완벽한 쿼드 동맹체 훈련을 하는 것이다. 호주가 이 훈련에 극적으로 참여하게 된 것도 그동안 중국을 의식해 인도가 호주의 참여를 주저해 왔지만 중국과 관계가 악화되면서 방침을 바꿔 호주도 참여하게 된 것이다.


올해 훈련엔 미국은 이지스 구축함인 존 S 매케인함을 보내고, 호주 해군은 프리깃함인 발라트함을, 일본 해상자위대는 구축함인 오나미함을 보내 훈련하게 된다. 주최국인 인도는 구축함ㆍ잠수함ㆍ보급함ㆍ해상초계기 등을 동원한다.


[인도가 이렇게 쿼드에 열성적인 이유?]


인도가 미국과 손을 잡고 쿼드에 이렇게 적극적인 데는 중국군에 비해 전력면에서 열세라는 현실 때문이다.


중국과 인도 국경은 완전한 산악지대로 형성되어 있어 미사일과 무인기를 운용하려면 정확한 위치 정보가 필수적인데, 중국군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인 베이더우(北斗) 시스템 덕분에 각종 지리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고 있어서 인도를 압도한다. 게다가 중국군의 무인기들은 인도군의 감시망을 피해서 산과 계곡을 이용해 정찰 활동에 나설 수도 있다.


인도 역시 2018년 독자적으로 위성위치확인시스템인 ‘NaviC’를 구축하기는 했지만 정확도 면에서 중국에 비해 현격한 차이가 난다.


그래서 인도는 미국과의 군사정보교류협정을 체결한 것이다. 이렇게 되면 양국이 지상은 물론 해상·항공 지도와 인공위성 사진 등 군사지리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인도군이 미국 인공위성을 통해 제공되는 군사·지리 정보를 활용해 크루즈 및 탄도미사일의 목표물 타격과 무인기의 운용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게 된다.


인도는 미국과의 군사협정 체결이 완료됨에 따라 무인기 전력을 대폭 증강할 계획이다. 우선적으로 정찰과 미사일 공격이 가능한 다목적 무인기 MQ-9B 스카이 가디언(Sky Guardian) 구매를 추진하고 있다. 이 무인기는 최첨단 관측·표적 확보 장치 등을 장착해 원하는 표적을 족집게처럼 골라내 미사일로 타격할 수 있어 인도로서는 이 무인기 하나로도 엄청난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된다. 당연히 중국에게는 상당한 위협이 될 것이다.


인도는 이외에도 미국으로부터 첨단 무기들을 구매할 계획이다. 올해만 해도 200억 달러(약 22조7000억 원) 어치 무기를 미국으로부터 도입한다.


미 국무부가 의회에 제출한 무기수출 보고서에서 올해 미국은 인도에 레이더 방공망시스템, 미사일 및 경량어뢰, 헬기, 해군함포, C-17 수송기 등 다양한 전략무기를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는 미국으로부터의 무기구입 뿐 아니라 사실상의 군사동맹으로서의 역할도 강화하고 있다. 인도군은 10월 3일 LSA(2016년 체결한 병참지원협정(Logistics Support Agreement)에 따라 벵골만의 안다만 제도에 있는 자국 군 기지에 착륙한 미 해군 P-8A 포세이돈 초계기에 연료를 지원했다.


양국 간 LSA 체결 이후 미 군용기가 안다만 제도에 착륙한 건 그때가 처음이다. 인도 해군 함정들은 7월 벵골만의 안다만 제도 해상에서 미 해군 니미츠호 항공모함 전단과 함께 해상 합동 훈련도 실시했다. 벵골만은 인도와 미얀마 사이에 있는 바다로, 인도가 가장 중요시하는 전략요충지다.


인도는 이와 함께 일본과의 군사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이미 지난 9월 상호군수지원협정(ACSA)을 체결한 데 이어 해군은 물론 육군과 공군의 합동 훈련도 실시하고 있다.


인도가 이렇게 일본과도 군사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미국과의 동맹이기도 하지만 동병상련의 이해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이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놓고 중국과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인도 입장에서는 중국 견제를 일본과 함께 하는 것이 의미 있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인도는 또한 쿼드에 적극 참여함으로 인해 미국의 反중국 동맹 일원이 되었고 이를 통해 경제적 성과도 함께 거두려는 의지도 다지고 있다.


현재 인도와 중국간의 교역량은 1000억 달러 수준이다. 그러나 양국간에 관계가 악화되면 될수록 교역량도 줄어들 것이다. 특히 호주까지 끌어들인 인도에 대해 중국이 무역보복을 할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다.


그럼에도 인도가 反중국 대열에 합류한 것은 더 큰 이익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세계의 공장’ 으로 존재해 왔던 중국에 대해 미국을 비롯한 자유세계 진영에서 脫중국의 디커플링이 심화되면 그 반사 이익을 베트남과 함께 인도가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현실적인 이유도 있다. 실제 미국은 인도에게 그러한 언질도 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도는 ‘세계의 사무실’이라 할 정도로 좋은 인력들이 넘쳐난다. 그래서 중국도 인도를 그렇게 탐냈던 것이다. 이러한 인도에 반도체 등 디지털 기술을 선도하는 대만과 손을 잡게 되면 인도의 미래는 날개를 달 수도 있다. 인도+대만이라는 콜라보에 미국의 시장까지 겹쳐진다면 인도는 또다른 차원의 경제 활성화 길을 걸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진로를 염두에 두고 인도는 중국 화웨이를 5G 통신 사업자에서 배제했고, 미국의 지침대로 틱톡같은 중국산 앱들을 퇴출시키는 ‘클린네트워크’에도 동참했다. 이렇게 되면 대만이 인도에 진출하는 길이 활짝 열리게 된다. 인도와 대만이 윈윈하는 구상인 것이다.


앞으로 인도는 대만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대만 기업을 위한 경제특구 등도 추진한다. 대만 입장에서도 14억이라는 거대 시장을 가질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결국 인도에게 있어서 反中동맹 쿼드는 안보 차원에서의 이익은 물론이고 경제적인 면에서도 인도의 미래를 활짝 열어갈 수 있는 양수겹장의 카드이다. 그러니 미국의 손을 꼭 잡고 反中동맹의 돌격대로 나서고 있는 것이다.


흥미로운 것은 인도의 이러한 태세전환이 아시아 국가들의 이합집산을 부추기는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중립적 입장은 점점 사라지고 반중적 소견을 갖는 국가들이 늘어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그것이 국익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이런 관점에서 인도가 반중 동맹의 선두에 서기 시작했다는 것은 아시아 국가들의 외교전략에 까지 본격적 영향을 미치는 아주 중요한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첨언 하나. 미국은 반중동맹국을 쿼드에만 국한하지 않고 베트남, 뉴질랜드 그리고 한국 등을 포함해 ‘쿼드 플러스’로 발전시키려 하고 있다. 그리고 인도를 쿼드의 핵심국으로 손을 잡은 이후 이제 중국 시진핑 정권의 일대일로 정책 요충지인 스리랑카와 몰디브도 미국의 품으로 끌어 안으려 하고 있다.


그래서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지난 10월 27일 인도를 방문한 데 이어 스리랑카와 몰디브도 차례로 방문했다.


이 두 나라는 그동안 자국 내 인프라 확충을 위해 중국에서 막대한 차관을 끌어 썼다가 지금 심각한 경제상황을 맞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두 나라에 중국 의존도를 줄일 것을 촉구하면서 미국이 이를 지원해 줄 수 있다고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인도에 이어 스리랑카와 몰디브까지 미국과 손을 잡는다면 시진핑 정권의 일대일로는 완전히 중간선이 끊기는 대 수모를 겪게 될 수도 있다. 일대일로의 좌초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인도에 이은 스리랑카와 몰디브 등의 인도양 국가들이 대 중국 정책을 어떻게 펼쳐 나갈지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덧붙이는 글]
[동영상은 11월 4일 오전 8시에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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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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