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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1-02 18: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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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개그우먼 박지선(37)씨가 모친과 함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4분께 박씨의 부친이 "아내와 딸이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를 했다.


이에 경찰과 소방은 오후 2시15분께 서울 마포구 박씨 자택의 현관문을 강제 개방한 후 박씨와 박씨의 모친으로 추정되는 이의 변사체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신에는 겉으로 다친 상처는 없으며 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되지 않아 경찰이 계속 확인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박씨는 평소 지병으로 치료 중이었으며 이에 박씨 어머니는 상경해 함께 생활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극단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박씨는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최근 EBS '고양이를 부탁해', 채널A '송은이 김숙의 영화보장' 등에 출연한 바 있다.


[박지선 사망 연예계 충격…안영미 '방송 중단'·김원효 애도]


개그맨 박지선의 사망 소식이 2일 전해지면서 동료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개그맨 안영미는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를 진행하던 도중 비보를 전해 듣고 급히 방송을 중단했다.


그는 방송 도중 스태프에게 비보를 전해 들은 듯 "네? 네?"라고 되묻더니 급히 자리를 비웠고 대신 뮤지와 송진우가 "오늘도 감사하고 다음 주에도 보이는 라디오로 함께할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라고 방송을 마무리했다.


김원효는 자신의 SNS에 "아니길 바랐지만... 지선이를 위해 기도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기도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누리꾼들은 '마음이 아프다', '편히 쉬길 기도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등의 댓글을 달며 애도를 표했다.


오지헌도 SNS에 기도하는 손 사진과 함께 "지선아 ㅠㅠ"라는 글을 올리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방송인 허지웅은 SNS에 "책에서 발췌한 구절이다. 책은 읽지 않아도 된다. 주변의 힘든 이웃들에게 공유해 달라"며 "박지선과 어머니의 명복을 빈다"고 적었다.


아울러 배우 이윤지 SNS에 올라있는 지난 6월 박지선의 '덕분에 챌린지' 대리 포스팅 게시물에는 누리꾼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하늘에서는 행복하세요' 등의 글을 남기며 고인을 추모했다.


한편 박지선은 고려대 교육학과 출신으로 2007년 KBS 22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같은 해 '개그콘서트'로 'KBS 연예대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2008년 '우수상', 2010년 최우수상을 받으며 '개그콘서트' 최초로 신인, 우수, 최우수상을 모두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2009년 '개그콘서트'에서 "참 쉽죠잉~?"이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폭소클럽2', '테이스티로드', '박영진, 박지선의 명랑특급', '사물의 재발견' 등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으며 올해 3월까지 진행한 '고양이를 부탁해 시즌4'가 마지막 프로그램이 됐다.


방송 외 각종 제작발표회 및 아이돌 쇼케이스 행사 MC로 활발히 활동해왔다. 지난 9월에는 JTBC 월화극 '18어게인' 제작발표회 사회자로 참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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