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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0-28 16: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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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지난 4월 경기 수원시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이송되고 있다[사진=뉴시스]


'라임 사태' 핵심 인물로 지목되는 김봉현(46)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검사 룸살롱 술접대'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2차 출정조사를 받는 가운데, 김 전 회장이 옥중편지를 통해 이 같은 주장을 하면서 술자리에 동석했다고 한 A변호사가 김 전 회장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8일 A변호사는 "지난 4월 김 전 회장이 검거된 후 접견을 했는데, 이 자리에서 라임자산운용(라임) 사건 수사팀 검사가 누군지 묻기에 알려줬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 회장은 당시 들었던 이름을 토대로 해당 검사들이 술접대를 받았다고 꾸며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A변호사에 따르면 당시 그는 이 자리에서 라임자산운용 사건 수사팀장이었던 B부부장과 같은 수사팀이었던 C부부장 이름을 처음 언급했다.


B부부장은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에서 대우조선해양 수사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변호사는 "김 전 회장은 3명에게 술접대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당시 접견에서는 두 명만 언급됐기 때문에 (나머지 한명을) 제대로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고도 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21일 2차 옥중편지에서 검사 술접대는 확실한 사실이며 3명 중 2명을 이미 법무부 감찰팀 조사에서 특정했다고 한 바 있다. 


한편 서울남부지검 검사 향응·수수 사건 전담팀(팀장 형사6부 부장검사 김락현)은 이날 김 전 회장이 수감돼 있는 서울남부구치소를 찾아 2차 접견조사에 나선다.


검찰은 이번 조사에서 김 전 회장이 주장한 검사 접대가 이뤄진 날짜와 시간을 특정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옥중편지를 통해 지난해 7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유흥업소에서 A변호사와 검사 3명에게 1000만원 어치 술접대를 했고, 이중 한 명이 라임 수사팀에 합류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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