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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공수처 추천위원 내일까지…與 벌써부터 폄훼" - "민주당 추천위원도 처음부터 중립적인 사람 제시하라" - 최재성 정무수석 만남 두고 "이번엔 靑 꼭 답변해주길"
  • 기사등록 2020-10-26 14:3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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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호영(오른쪽)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다시 대통령에게 드리는 10가지 질문`이라고 써진 서신을 넣은 서류봉투를 전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야당 몫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에 대해 "여당이 협박 아닌 협박을 해서 최악의 상황을 피하고자 추천하려고 한다. 내일 오전까지 두 사람을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저희는 일관되게 공수처법이 절차에 맞지 않게 패스트트랙 기간을 준수하지 않은 위법이 있고, 내용상 위헌적 소지가 많아 헌법재판소의 입장을 보자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이 숫자의 힘을 앞세워 야당의 추천위원 2자리마저 강제로 빼앗겠다고 법안을 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추천위원을 저희들이 찾는 과정에서, 이 법 자체가 위헌이기에 많은 법조인들이 추천위원에 참여할 수 없다고 한 어려움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야당) 추천위원 이름 오르내리는 분들에 대해 민주당이 폄훼를 하고 다른 이야기를 하는데, 민주당이 가장 중립적이고 독립적이며 야당과 국민이 믿을만한 후보를 추천하면 저희는 동의하겠다. 그런데 지금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나 조국 전 장관처럼 국민이 편향적이고 자격 없다고 아우성치는데 밀어붙이는 인사라면 단호히 반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공수처창 추천위원으로 올라올 정도면 법조인으로 상당히 훌륭할 텐데, 저희가 거부해 상처입는 일이 없도록 처음부터 중립적인 흠 없는 사람을 민주당이 제시하길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주 원내대표는 지난 7월16일 자신이 청와대에 공개 질의한 10가지 현안 질의에 대해 다시금 최재성 정무수석에게 전달한 것을 두고 "최 정무수석이 오늘 저를 방문해 문서로 된 답변을 갖고 오지 않았다. 이런 일들은 문서로 공방하면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여야 지도부를 만날 기회에 입장 밝히려고 기다렸단 취지로 말하고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상황에서 저는 정국 현안과 관련된 10가지 질의사항을 준비하고 있어서 그 상황도 아울러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오후에 청와대에 편지가 완전히 전달된 뒤 밝히겠다"며 "이번엔 어떤 방식을 통하든 대통령께서 국민과 야당 질의에 답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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