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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총리 취임 축하 文대통령에... 北 “민족반역이고 친일매국” - 北, "일본은 불구대천의 원수”라며 반일선동 - "문정권의 대일 저자세 외교가 일본을 오만방자하게 만들었다" 비판 - "일본에 무릎을 꿇는것이 바로 민족반역이고 친일매국" 주장
  • 기사등록 2020-10-24 19:17:59
  • 수정 2020-10-26 13:3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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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노동당 75주년 경축 청년전위대원들의 횃불행진 장면 [사진=KCNA]


북한의 조평통 산하의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가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신임 총리에게 취임 축하 서한을 보낸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민족 반역이고 친일매국”이라고 맹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24일 ‘민심을 저버리는 것이 반역이고 매국’이란 기사를 통해 “(남조선 당국이) 얼마 전까지만 하여도 ‘극일’이요, ‘반일’이요 하고 떠들 때에는 그래도 자존이라는 것이 일말이나마 있어 보였다”고 전제한 뒤 “그런데 요즘 새로 출현한 일본 당국에 축하서신을 보낸다, 일본 기업가들의 입국제한 조치를 완화해준다 하며 관계개선을 청탁하는 모습은 너무도 딴판”이라고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의 이 같은 비난은 지난 달 16일 문재인 대통령이 스가 총리에게 취임 축하서한을 보낸 것에 대한 것으로 보인다. 또 외교부는 지난 8일부터 일본과 함께 ‘기업인 특별입국절차’를 시행, 기업인들이 2주간의 자가격리 조치 없이 곧바로 기업활동에 나설 수 있게 했었는데 북한이 이에 대해서도 ‘관계개선 청탁’으로 보고 비난의 표적으로 삼은 것이다.


‘우리민족끼리’는 이어 “일본은 우리 민족에게 헤아릴 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강요한 불구대천의 원수”라며 “일본 당국에 응당 해야 할 소리는 못하고 도리어 자세를 낮추며 빌붙고 있는 남조선 당국의 이중적 행태는 그들이 떠들어대던 ‘극일’ ‘반일’이라는 것이 민심을 기만하기 위한 연극에 불과하였으며 친일 굴종적 태도에서는 보수정권에 짝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또 “때문에 지금 일본은 오히려 더욱 승기가 나서 제멋대로 날치며 오만방자하게 놀아대고 있다”며 “얼마 전에도 일본의 극우 집권층은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의 해결책이 더 시급하다느니 하면서 적반하장격으로 놀아댔는가 하면 특급전범자들의 망령이 떠도는 야스구니진쟈(신사)를 참배하고 봉물을 바치는 등 민족적 분노를 야기시키는 행태를 공공연히 드러내고 있다”면서 일본의 행태를 강력하게 비난했다. 이는 최근 스가 총리가 태평양전쟁의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바친 일 등을 공격한 것이다.


‘우리민족끼리’는 이어 “남조선당국은 말그대로 절하고 뺨맞은 셈이 됐다”며 “매국노, 반역자가 다른 것이 아니다. 우리 민족에게 불행과 고통을 강요하는 천년숙적과 기어이 결산하려는 민심을 저버리고 관계개선을 청탁하며 무릎을 꿇는것이 바로 민족반역이고 친일매국”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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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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