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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0-22 15: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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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공사 장비 반입이 예고된 22일 오전 경북 성주 소성리에서 사드배치반대 대구경북대책위원회 관계자 및 주민들이 사다리에 몸을 엮어 차량 진입을 차단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국방부가 22일 경북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공사 장비 반입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사드 반입 금지를 주장하는 시민들을 해산하기 시작했다.


사드배치반대 대구경북대책위원회 등에 따르면 국방부는 전날 오후 군 생활시설 개선을 위한 공사장비가 다음날 진입할 것을 주민들에게 통보했다.


대책위는 종합상황실 단체 카톡방을 통해 공사장비가 반입되고 경찰 작전은 일출 무렵 시작된다며 반대단체 회원들과 주민들의 현장 집결을 요청했다.


반대단체 회원들과 소성리 주민들은 장비가 반입될 도로에 구조물을 설치하고, 자신들의 몸을 묶어 경찰의 강제 퇴거에 대비했다.


반대단체 회원들과 주민들은 국방부가 생활시설 개선을 명분으로 실제는 사드 미사일이나 발사 장비 등을 옮겨 사드 정식 배치를 시도하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주민들을 해산하기 시작했고 이에 주민과 경찰 간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국방부는 주한미군 사드 기지에 반입되는 물자는 미군 장병 생활시설 공사를 위한 것일 뿐 사드 성능 개량을 위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유동준 국방부 군사시설기획관은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반입되는 것은 기초생활물자와 관련된 것들, 그리고 리모델링 공사 중 철거작업을 하면서 쌓인 건축폐기물과 생활쓰레기 등을 반출하기 위한 차량"이라며 "성능 개량을 하기 위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유 기획관은 "지금 병영시설에 대한 노후 리모델링 공사를 하고 있는데 리모델링 공사를 하기 위한 자갈과 모래 등 자재, 그것을 운영하기 위한 일부 장비 이런 것들이 되겠다"며 "31대 정도가 지금 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내역에 대해서는 어제 소성리 상황실에 방문해서 자세한 내역과 물량을 설명했다"고 지역 주민에게 사전 설명했다고 밝혔다.


유 기획관은 지역 주민이 반발하고 있는 데 대해 "충분히 설명을 드리고 이해를 구하는 작업은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처럼 저희 장병들의 기본 생활여건이 너무 열악해 졌기 때문에 기본적인 생활여건을 보장하기 위한 기초물자들은 협조를 구하면서 지상을 통해서 반입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대부분 생활물자는 사실은 공중수송을 하고 있는데 공중수송이 어려운 이번 같은 폐기물이라든가 폐유라든가 기본적인 긴급보급물자는 지상수송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유 기획관은 사드 최종 배치 계획에 관해 "기본적으로 일반 환경영향평가 이후에 그 결과를 반영해서 최종 배치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기본 원칙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그 기본 원칙 하에서 지금 저희가 사드 기지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환경영향평가 현황에 대해 "현재 저희가 환경영향평가를 준비하기 위한 계획은 만들었다. 그 계획을 만든 것을 갖고서 지역 반대단체나 주민들이 참여하는 협의회를 구성해야 한다"며 "지자체나 지역 주민단체와 협의회 구성에 대해 논의하기 바로 직전 단계라고 보시면 된다"고 했다.


국방부는 이번 물자 반입을 중국 정부에 알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 기획관은 "장비 개선이라든가 성능 개선, 아니면 새로운 무기체계 이런 게 아니기 때문에 별도의 협의를 하지는 않았다"며 "중국도 기본적으로 현재 임시배치 단계에서 장병들의 기본권과 인권을 유지하기 위한 것에 대해서는 특별히 문제를 삼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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