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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분석] 주목하라! 상상초월 민주당 대선전략 - 이낙연-이재명 양강 구도에 회의감, 제3인물 내세울 것 - 민주당에는 있고 ’국민의힘‘에는 없는 것, 바로 팬덤문화 - ‘민주당’과 ‘국민의힘’ 차이, 팬덤의 유무
  • 기사등록 2020-10-20 13:18:04
  • 수정 2020-10-21 07:5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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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의 대선구도가 완전히 바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진편집=Why Times]


[이낙연-이재명 양강 구도에 회의감 느끼는 민주당]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가 자주 주장해 왔던 ‘민주당 20년 집권론’을 실현하기 위한 재집권전략이 본격적으로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국회나 입법부, 사법부 등의 하드웨어 장악을 위한 전쟁을 치렀다면 이젠 대선후보라는 소프트웨어의 장악을 위한 새로운 시도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문화일보는 19일 “‘李들’(이낙연·이재명)로는 안된다?… ‘제3 후보’ 관망하는 親文”이라는 의미있는 기사를 실었다. 지금 여론조사 상으로 이낙연 현 민주당 대표나 이재명 경기도 지사 등의 후보군으로 당연히 2022년의 대선전에 임할 것이라고 봤지만 이들 후보의 한계성을 민주당 내부에서 절감하면서 ‘제3후보론’을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의 짧은 기사였다.


기사 가운데 김경수 경남지사의 출현을 기대하는 친문세력이 제법 있다는 내용도 있었다. 물론 김경수 지사의 경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재판에서 살아 남아야 대선구도에 끼어드는 것이 가능하다. 그래서 이해찬 전 대표도 퇴임 후 언론 인터뷰에서 김 지사를 향해 “재판에서 살아 돌아오면 지켜봐야 할 주자”라고 언급한 바 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차이, 팬덤의 유무]


그러나 문화일보의 이러한 지적도 어떻게 보면 지금 민주당의 저변을 흐르는 대선구도 구상의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 지금 민주당 저류에는 그야말로 완전히 대선구도를 뒤집어 보려는 새로운 시도들이 꿈틀거리고 있다.


다름아니라 이낙연-이재명 같은 인물이 아닌 제3의 인물을 부상시키려는 새로운 시도가 준비중이라는 것이다.


왜 이런 구상이 나오는가? 이유는 간단하다. 시대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팬덤 문화를 이해 못하면 백전백패


대한민국의 시대변화, 팬덤문화를 이해하지 못하면 어떠한 예측이나 진단도 불가능하다.


2020년의 대한민국은 팬덤이 움직이는 사회가 되었다. 연예계만 봐도 그렇다. 과거에는 기획사가 갑이고 그들을 추종하는 팬들은 그저 추종자였을 뿐이다. 그러나 지금은 팬덤이 기획사는 물론이고 연예인(아티스트)들을 좌지우지 한다. 팬덤이 이미 권력이 됐다는 의미다.


이제는 아예 아티스트들이 팬덤을 겨냥한 전략을 펼친다. K-POP의 경우, 지역 팬덤을 겨냥해 맞춤형 현지전략으로 해외활동을 하기까지 한다.


지금 대한민국은 트롯에 빠져 있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졌는가? TV조선의 ‘미스트롯’과 ‘미스터 트롯’이 낳은 열풍 때문이다. 미스트롯에서 대박조짐을 보이더니 2차년도인 ‘미스터트롯에서 아예 엄청난 팬덤을 형성하며 대한민국의 문화를 좌지우지하는 수준으로 발전했다.


*정치 속에 자리잡은 팬덤문화


이러한 팬덤이 문화를 넘어 이미 정치에도 자리잡았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간의 가장 큰 문화 차이는 바로 팬덤의 유무이다. 민주당은 ’친문(親文)‘으로 불리우는 팬덤이 확고하게 자리잡고 있다. 이들이 지금 민주당을 좌지우지 한다. 친문이라는 ’문빠‘ 팬덤은 단순한 지지자의 수준을 넘어 아예 민주당의 정책을 좌지우지하고 자신들이 추종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호위하고 옹호하는 전위부대 역할을 한다.


우리가 그동안 숱하게 봐왔던 열성적인 연예인 팬덤 문화를 지금 민주당에게서 보고 있는 것이다. 이젠 민주당의 주인은 국회의원 같은 정치인들이 아니라 팬덤인 문빠들이다. 이들이 NO하면 민주당의 정책도 NO해야 한다. 세상이 그렇게 바뀌었다는 것이다.


*민주당에는 있고 ’국민의힘‘에는 없는 것, 바로 팬덤문화


그런 팬덤이 제1야당인 ’국민의힘‘에는 없다. ’국민의힘‘에는 그냥 지지자만 있다. 과거에 있었던 ’박근혜 팬덤‘은 오히려 별도의 세력으로 ’反 국민의힘‘ 역할을 하고 있다.


왜 이런 차이가 나는가? 한마디로 주인이 있는 정당과 그렇지 못한 정당의 차이다. 민주당에는 ’문재인‘이라는 확고한 오너(owner)가 있다. 지금의 민주당은 어떠한 정치적 풍랑에도 45%대의 굳건한 지지율을 보이는 문재인 대통령 때문에 유지되고 있는 정당이다. 물론 여론조사의 신뢰도에 대해서는 시비가 있지만 어찌되었건 공식적으로 발표되는 여론조사에서 그러한 수준으로 나온다는 것은 순전히 문재인 대통령 때문이다.


그래서 어떠한 정치적 이슈로 문 대통령이나 집권여당이 코너에 몰린다 할지라도 콘크리트 지지층인 ’문재인 팬덤‘이 있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야당인 ’국민의힘‘에는 그런 스타가 없다. 그러한 정치적 팬덤을 이끌어갈 수 있는 지도자를 키우지도 않았고 클 수도 있는 사람들을 그동안 마치 ’광주리에 든 게‘들과 같이 끌어 내리기만 했다.


물론 내년 봄을 지나면서 대선후보가 확정되면 나름대로의 팬덤이 형성되기 시작할 것이지만 ’국민의힘‘이 가지고 있는 구태의연한 의식으로는 결코 민주당이 갖는 그러한 팬덤을 형성하지 못할 것이다.


*무엇이 팬덤을 만드는가?


그렇다면 무엇이 팬덤을 형성하는가? 팬덤은 어떻게 형성되는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정말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하나 있다. 물론 ’국민의힘‘ 뿐만 아니라 보수우파들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왜 정권이 이렇게 죽을 쓰는데도 문재인 지지율은 이렇게 높을까?”하는 생각이다. 그래서 ’여론조사가 잘못됐다‘라고만 타박한다.


그런데 그렇게 정권이 죽을 써도 지지율이 급격한 하락을 하지 않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 바로 팬덤들 때문이다. 물론 민주당을 둘러싼 팬덤들은 강력한 결속력으로 적극적으로 민주당 정치에 관여하는 이들부터 주변인 팬덤들까지 강도는 다 다르지만 다양한 형태의 팬덤들로 형성되어 있다.

최근들어 현재의 민주당 지지자들이나 문재인 지지층들을 만나봤다. 20대와 30대들에게 “문재인 대통령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물었을 때 상당수가 “그냥 좋다”라고 대답했다. 이유가 없다.


그래서 또 물었다. “왜 그렇게 좋아지게 됐느냐?”라고 말이다. 그런데 또 답은 간단했다. “멋있다”란다.


▲ 특전사 복장을 한 문재인 당시 후보 [사진=Why Times DB]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SNS를 뜨겁게 달궜던 사진 하나가 있다. 문재인 당시 후보의 과거 특전사 복장의 사진이다. 그 사진을 본 순간부터 그냥 좋아졌다는 것이다. 이유가 없다. 다시 말하지만 문재인이 좋은 이유는 그냥 좋은 것이고, 민주당에 호감을 갖는 것은 문재인이 바로 민주당 소속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지금은 이미지의 시대다. 한 사람을 판단하는데 1~2초면 족하다. 딱 보고 판단한다. 그때 싫으면 그냥 싫은 것이다. 여기에 무슨 이유가 필요한가?


그렇다면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왜 싫어할까? 역시 이유는 간단했다. ’그냥 싫다“였다. 그래서 아직도 ‘미통당’으로 부르는 ‘국민의힘’이 왜 그렇게 싫은지를 알아보기 위해 ‘국민의힘’하면 뭐가 떠오르는지를 물어 봤다. 그랬더니 ‘태극기집회’, ‘군복입은 아저씨들’, ‘소리 고래고래 지르다가 젊은이들이 옆에 가면 밀쳐 버리는 예의도 없는 노친네들’... 등등의 말들이 튀어 나왔다.


그래서 이렇게 말했다. ”그 사람들은 ‘국민의힘’과 관계가 없는데 왜 그래요?“


이러한 말에 ”우리가 그걸 어떻게 알아요? 그 사람들이 그 사람들이지...“ 더 할 말이 없었다.


이것이 지금의 문화이고 세태다. 지금 정치의 주류는 30대와 40대이다. 리얼미터가 최근 발표한 10월 2주차 대통령 국정수행평가에서 긍정은 45.4%였고, 부정은 50%였다.


그런데 연령별로는 30대의 경우 긍정 53.8%, 부정 41.4%였고, 40대는 57.1%, 부정 39.1%에 불과했다. 대통령에 대한 이러한 지지율이 민주당 지지도에도 그대로 연결되고 있는 것이다.


아마도 이러한 문재인 팬덤은 다음 선거에도 그대로 넘겨질 것이다. 그렇다면 ‘국민의힘’이 구태의연한 후보자를 내놓는다면 말할 것도 없이 무조건 패한다. 공약이고 뭐고 그런 것은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2022년 대선판도 ‘완전 뒤집기’ 구상하는 민주당]


민주당을 장악하고 있는 팬덤 문화 때문에 민주당은 2022년의 대선을 또 한 번의 드라마를 연출하려 하고 있다. 그래서 민주당내에서 이낙연-이재명이 아닌 제3후보론을 거론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이낙연-이재명 같은 막강한 후보군을 제치고 제3의 인물론을 거론하는 것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이 양강 후보가 신선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2016년 문재인 후보에게서 맛보았던 ‘이미지 정치’와는 틀이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더 근본적인 이유로는 이낙연-이재명 이 둘 모두 ‘친문’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낙연 대표는 확실하게 동교동 DJ계파다. 지금은 친문들의 눈에 들기 위해 확실하게 그들을 향해 구애를 하고 있지만 본성 자체가 친문이 아니라는 것을 그들은 다 알고 있다.


친문들은 과거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이낙연 대표가 했던 말들을 기억하고 있다. 2006년에는 ”최대 실패는 양극화 확대와 사회분열이다. 서민들은 노무현 정부에 배신당했다고 느끼고 있다“면서 노무현 정부를 질타했었다.


이 말 한마디에 이낙연 대표의 정체성이 다 드러난다. 그래서 얼마전 동교동계 복당 문제와 관련해 곤욕을 치른 것이다.


이재명 지사 역시 마찬가지다. 이미 우리 신문은 ‘배신의 정치’라는 정세분석을 통해 이재명 지사에 대해 상세하게 분석한 바 있다. 그 말 그대로다, 이재명 지사는 지난 대선 경선에서 친문 지지층과 부딪힌 바 있고, 최근 들어서도 문재인 정부의 뜻과는 엇나가는 행동들을 해 왔다.


*관련기사: [정세분석] 배신의 정치(9월 2일)

*관련영상: [Why Times 정세분석 525] 배신의 정치


그렇기 때문에 친문 지지층들은 이 두 사람을 ‘우리 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만약 이 둘 중 한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면, 과거 이명박-박근혜로의 정권교체 때처럼 같은 정당이면서도 혹독한 시련을 당할 수도 있다고 본다. 그러니 결코 이들을 대선후보로 지명하지 않으려는 기류가 강하게 있다.


그렇다면 누구를 ‘제3의 후보’로 밀게 될까? 이미 시도했던 카드가 바로 ‘조국’이었으나 이미 사회적으로 난타당해 ‘버려진 카드’가 되어 버렸다. 그래서 다시 꺼내든 것이 바로 ‘김경수 경남지사’다. 물론 재판에서 살아 돌아와야만 가능하다. 아마도 이 카드를 사수하기 위해 문재인 정권은 이재명 지사때와 같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이다.


김경수 카드를 다음 대선에서 쓸 수만 있다면 상당히 경쟁력 있는 카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만약 김경수 지사가 타격을 받는다면 어떻게 할까? 아마도 친문세력들은 또다른 제3의 젊고 멋진 카드를 내세울 가능성이 있다. 오히려 ‘40대 기수론’을 꺼내면서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새로운 인물을 후보로 내세워 이미지 선거를 치를 가능성이 있다.


만약 민주당에서는 완전히 새로운 40대가 후보로 나오고, 야당에서는 과거의 구태의연한, 그러나 지명도는 높은 후보가 나온다면 싸움은 보나마나다. 무조건 민주당이 승리한다. 민주당은 이러한 셈법과 전략·전술에 아주 능하다.


이성(理性)이 아닌 감성(感性)으로 선거를 치르겠다는 전략인 것이다. 그러면 지명도는 떨어지더라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해찬 전 대표가 퇴임 기자회견에서 했던 말을 곰씹어 봐야 한다. 이해찬은 지난 8월 28일 차기 대선 구도와 관련해 "정치는 살아 있는 생물"이라며 "상황에 따라 언제든 후보가 새로 나오기도 하고 지금 잘 나가는 분이 어려움을 겪기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찬은 친문을 대표하는 인물이고 문재인 팬덤의 한 중심에 있는 사실상의 민주당 지배자다. 그런 이해찬이 그런 말을 했다는 것은 아주 중요한 천기(天氣)를 누설한 것이나 다름없다.


결론은 이것이다. 민주당은 이낙연-이재명의 양강 구도로 결코 끝까지 가지 않는다. 아마도 내년 4월 보궐 선거 이후 그야말로 이낙연-이재명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인물을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내세우게 될 것이다.


물론 그렇게 되면 민주당의 분당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이재명 지사가 가만 있을리 없다. 이낙연 지사를 적극 대선후보로 지지하는 전라도민들이 그냥 쳐다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서 내년 4월 이후가 민주당에게는 엄청난 위험과 기회가 함께 다가올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야당인 ‘국민의힘’은 어떻게 해야 하나?)


민주당의 이러한 선거전략에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국민의힘’은 민주당에서 배울 점들이 참 많다. 가장 급한 것이 바로 민주당의 팬덤을 형성시키는 선거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이미 국민들에게 알려질대로 알려져서 호오(好惡)가 분명한 인물을 후보로 내세운다면 그 선거는 치러보나 마나다. 사실상 거의 새로운 인물로 승부를 해야 한다.


내년 4월의 서울시장 보궐선거도 신선한 인물로 승부를 치르면서 대선을 향한 예비선거 개념으로 정치적 팬덤 문화를 실전에 적용해 봐야 한다.


참으로 서글픈 이야기지만 2022년의 대선은 공약이 별로 중요하지는 않을 것이다. 민주당이 내년에 엄청나게 잘못된 뭔가를 저질러서 세상이 뒤엎어지지 않는 한 문재인 팬덤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다. 그렇다면 그러한 팬덤 문화를 깨는 ‘국민의힘’만의 팬덤을 형성시키지 못한다면 또 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후보자를 지지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만들면서 팬덤을 형성할 수 있도록 감성적 접근을 시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30대와 40대의 감성을 꿰뚫어보는 대선 전략이 필요하다. 이미 50% 중반 이상의 문재인 지지율을 보이는 그들을 잡지 못하면 2022년 대선도 참으로 어려운 싸움이 될 것이다.


이런 지적을 하면 일각에서는 이렇게 말을 한다. ”좌파가 나라를 완전히 말아 먹는데도 그래도 그들이 민주당을 지지할까요?“


답은 이렇다. 코로나 방역도 실패하고 나라 경제도 엉망이지만 지지율 91%를 보여주는 나라가 있다. 바로 필리핀의 두테르테 대통령이다.


그는 ”반(反)엘리트 종족주의, 마약·범죄와의 전쟁을 통한 필리핀식 적폐 청산, 다수당을 통한 합법 독재, SNS 등 미디어 조작 등 포퓰리스트 리더의 특질을 고루 발휘해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포퓰리즘 연구자들의 지적이 그렇다. 어쩐지 낯이 익지 않는가?


황당한 것은 코로나 사태 이후 지지율이 더 올랐다는 것이다. 강력한 봉쇄령, 심지어 “군·경에 사회적 거리두기와 통행금지 집행을 지시했다. 이것은 계엄령과 같을 것이다. 국민이 선택하라.”(4월 14일),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체포하라.”(7월 21일)고 할 정도로 코로나 독재를 했는데도 그렇게 고공의 지지율을 보인 것이다.


여기서 호주 코라벨대학의 정치학자 클레브 아겔레스의 말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불안·무질서·위기 때일수록 포퓰리즘 리더십이 쉽게 활성화된다. 포퓰리즘 리더는 이런 불안감을 잘 이용하는 데 능숙하다.”


문재인 정권도 국민 불안감을 잘 이용해 지지율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려 할 것이다., 그러면서 다양한 포퓰리즘 정책을 쓸 것이다. 국가채무 같은 것은 고민하지도 않고, 또 국민들에게 현금 살포도 할 것이다. 그렇게 하려고 재정준칙도 느슨하게 만든 것 아닌가?


여기에 국민들에게 그야말로 멋지게 보일 수 있는 대선후보로 승부를 볼 것이다. 여기에 야당인 ‘국민의힘’이 구태의연한 전략으로 맞선다면 2022년의 대선 실패는 불보듯 뻔하다.


그렇기에 당부한다. ‘국민의힘’도 이미지를 앞세운 선거전략을 세우라! 새로운 인물로 승부를 보라! 그래야 희망도 생겨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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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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