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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9-12 12: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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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중권 전 동양대교수가 1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2일 "더불어민주당은 사실상 수렴청정 체제다. 이낙연 대표는 허수아비고 이 분이 실제 민주당 대표"라며 이해찬 전 대표를 지목해 시선을 끌고 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해찬 전 대표 관련 기사를 게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이 어차피 친문일색이라, 친문좌장이 퇴임 후에도 사실상 당 대표 노릇을 계속할 수 있는 것"이라며 "이낙연 대표는 의원들에게 말 조심하라 그랬다. 반면 이해찬 전 대표은 의원들에게 나서서 적극적으로 추미애를 방어하라고 '오더'를 내린다"고 주장했다.


진중권은 이어 "전·현직 당대표의 메시지가 서로 어긋난다. 그럼 의원들은 이중 누구 말을 들을까요. 의원들이 말을 듣는 그 사람이 바로 민주당의 실질적인 대표"라고 설명한 것이다.


▲ 진중권 전 동양대교수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진중권 전 교수는 또다른 페이스북 글을 통해 추미애 장관의 아들 군 부대 민원 전화 의혹에 대해서도 "본인이 아닌 여당 대표가 민원실을 통해 민원 형식으로 부탁을 했다는 것은 사병 본인이 정상적인 절차로는 얻어낼 수 없는 것을 얻어내기 위해서였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추 장관 변호인이 "추 장관이 직접 군부대체 전화한 것은 미담"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풉, 미담이랍니다. 아름다운 청탁이랍니다. 그런데 왜 부대에선 이런 거, 다음부터는 엄마 시키지 말고 네가 직접 하라 그랬을까요? 미감이 부족해서 아름다움을 알아보지 못했나 보죠? 이 정도면 변태라고 할 수 있겠죠."라고 언급한 다음 "특권층이라 일반인과는 아예 뇌구조가 다른 것 같다"며 "3일 입원하고 하루 실밥 푸는데 23일을 쓰는게 말이 됩니까"라고 비꼬았다.


이해찬 전 대표는 전날 유튜브 채널 '딴지방송국'의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자녀 의혹과 관련한 야권의 공세에 "카투사 얘기를 한참 하다가 잘 안 되는지 또 딸 얘기를 한다. 억지를 부리는게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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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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