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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7-27 17:09:14
  • 수정 2020-07-27 17: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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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9일 제5항공함포연락중대 전술훈련에 동원된 AH-1 슈퍼 코브라 [사진=미 국방부 DVIDS]


미 해병대가 드디어 오키나와에서 ANGLICO(항공함포연락중대; Air-Naval Gunfire Liaison Company)를 투입해 훈련하기 시작해 주목을 끌고 있다.


ANGLICO의 움직임을 이렇게 눈여겨 보는 이유는 ANGLICO가 움직였다는 것은 미 해병대나 미 해군의 작전과 깊은 연관이 있고 이들이 뜨는 곳은 곧 전운(戰雲)이 드리워지는 곳이라는 전통이 있기 때문이다.


ANGLICO는 미 해병대가 수행하는 상륙작전 및 내륙작전에서 미 해군의 함포를 이용한 화력지원과 미 해병대와 미 해군의 근접항공지원을 요구하고 통제하는 부대라 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2017년 북핵위기로 한반도가 긴장에 쌓였을 때도 ANGLICO가 실전배치되어 우리 해병대와 백령도에서 연합훈련을 실시하고 동해로 3척의 미 항공모함이 들어왔을 때도 함께 기동을 한 적이 있다.


그만큼 ANGLICO가 움직였다는 것은 단순한 미국의 무력시위가 아니라 실질적인 군사행동이 다가왔음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그동안 미 해병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제5항공함포연락중대(5th ANGLICO)를 일본 오키나와에 배치해 놓고 있었는데 이번에 이례적으로 지난 7월 9일에 있었던 훈련을 미 국방부가 25일(현지시간) 공개한 것이다.


항공함포연락중대(ANGLICO)의 훈련 내용이 공개된 것은 거의 3년만이다.


▲ 지난 7월 9일 제5항공함포연락중대 전술훈련에서 레이저 표적 지시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미 국방부 DVIDS]


이날 미 국방부가 공개한 사진들은 제5항공함포연락중대(5th ANGLICO)가 오키나와 W74 훈련장(오키나와현 시마지리군 도나키지마 부속 도서인 이데스마지마에 위치, 나하에서 70km 거리)에서 전술항공통제훈련(tatical air control)을 실시했다는 짤막한 내용과 함께 제5항공함포연락중대(5th ANGLICO) 소속의 전방 항공통제관, 합동최종공격관 등이제31해병원정단 등과 훈련을 준비하면서 근접 항공지원을 위한 레이저 표적 지시기와 무선통신기 등 장비를 점검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 지난 7월 9일 제5항공함포연락중대 전술훈련에서 레이저 표적 지시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미 국방부 DVIDS]


그리고 제262 중형 틸트로트 항공대 소속의 CH-53 Super Stallion 으로 훈련장까지 이동한 후 AH-1 Cobra의 근접항공지원 훈련을 실시하는 장면도 포함되어 있다.


한편 미 태평양 공군도 지난 7일 제13전투비행대와 제320 특수전술대와 함께 근접항공지원훈련(CAS)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미 공군이 7일에는 미사와에서, 9일에는 오키나와에서 근접항공지원훈련을 실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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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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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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