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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7-24 10:25:13
  • 수정 2020-07-24 13: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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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국무위원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시스]


23일은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날이다.

그래서 국회 인사청문회는 이 후보자에 대한 사상검증이 충분하게 예견됐었다.
국회 인사청문회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청문회에 불이 붙었다.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송영길 의원)에서의 설전이었다.


주요 쟁점은 대한민국 통일부장관 후보자로서 업무수행 능력과 대북관계 특성상 마땅히 후보자에 대한 사상검증은 누구보다도 긴요하고 중차대한 사항이다.


더구나, 전대협 1기 회장을 역임했던 이인영 회장은 ' 386 운동권'의 대표적인 인물로 북한 김일성의 주체사상이 신념으로 뿌리깊게 박혀있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리고, 고 김근태(GT)계를 실제로 이끌고 있는 현,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를 이끌고 있는 최핵심이라고 말할수 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고려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엘리트다.


그리고, 그의 장인은 김대중 정부시절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이사를 역임했고, 지금은 주민 교회 원로목사와 '겨레살림회'라는 사회기관 단체의 이사장직도 겸하고 있는 민주화 운동을 했다고 한다면 거의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이러한 좌 성향의 경력과 주위의 인맥, 그리고 전대협 1기 회장을 역임한 전력 때문에 그의 사상검증은 너무도 보편타당성에도 걸맞는 온당하고 지당한 것이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이 후보자는 미래통합당 청문위원인 태영호 의원의 ''사상을 전환했다는 공개선언을 국민들이 보는 앞에서 할 의향이 없느냐'고 묻는 질문에 이 후보자는 답을 하지 않고 ''그러한 질문을 하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며 반발했다.


그리고, 재차 이 후보자를 향해 ''주체사상을 버렸느냐''고 추궁했으나 전대협 1기 회장을 맡았던 ''당시에도 주체사상 신봉자는 아니었고 지금도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자는 '사상전향을 끊임없이 강요하거나 추궁하는 행위로 착각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답변했다.


마치 이 후보자는 태영호 의원의 청문 질의가 과거 군사정권 시절에 사상전향을 강요하던 것과 다를 바 없다는 답변이었다.


그러나, 과거 젊었던 시절에 허구에 찬 사상에 도취되었다 하더라도 지금은 대한민국의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서 국익의 차원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젊었을 때 가졌던 사상은 버린지 오래됐다고 답했으면 좋았을 터이다.


왜냐하면, '전대협'의 강령 전문에는 '미국을 반대'하고 회칙에는 '민족과 민중에 근거한 진보적 민주주의 구현'이라 밝히고 있고 소위 NL 진영의 3대 투쟁 과제는 반미자주화, 반독재민주화, 자주통일 촉진 투쟁 등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고, 주체사상을 신봉하는 대중조직으로 동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뇌리에 각인되어 있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우선되어야 하는 것은 통일부 장관으로서 업무 추진 능력도 중요하지만 북한을 상대로 하는 업무의 특성 상 자유민주 사상이 투철해야 함은 귀가 따갑도록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일이다.


이치가 그러함에도 이인영 후보자는 사상전향을 할 생각이 전혀 없었던 것 같다.
아직까지 대한민국은 자유민주 국가다.


그래서 자유민주주의를 추구하지 않는 통일부 장관은 당연히 부적격 사유다.
고로 마땅히 통일부 장관 내정을 철회하는 것이 또 다른 우를 범하지 않는 지름길이다.
철회하라!


자유한미연합 송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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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재영 객원 논설위원 송재영 객원 논설위원의 다른 기사 보기
  • 전,한국검경신문사 보도본부장 겸 논설위원장
    전,새한신문(현,새한일보사 )부사장
    전,소셜네트웍기자협회 고문
    현,국제언론인클럽,사단법인 한국언론사협회 논설위원 등재
    고정칼럼:송재영의 우이독경
    전,4대개혁추진국민운동 본부장
    전,국민행복당 중앙당 초대사무총장.
    현,자유한미연합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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