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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7-16 18:4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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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CNA]


북한이 지난 4월까지 발사한 초대형 방사포와 신형 전술유도무기(북한판 이스칸데르), 신형 전술지대지미사일(북한판 에이태큼스) 등에 쓰인 기술이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에 적용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의회 산하 연구기관인 의회조사국(CRS)은 지난 14일 발표한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North Korea‘s Nuclear Weapons and Missile Programs) 보고서에서 “북한의 단거리탄도미사일, 중거리탄도미사일(MRBM), 정밀유도 다연장로켓발사시스템(MLRS) 등은 주변국들에 가장 시급한 단기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의회조사국은 이어 “이 같은 무기체계의 진전은 북한이 고체연료추진체와 위성유도체계로의 변화를 보여준다”며 “이 기술의 진전은 화성-14형 등 대륙간탄도미사일과 같은 더 크고 강력한 무기 체계에 이용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성능개발로 발사체가 발사 이전에는 더 큰 이동성과 생존성을 줄 수 있고 목표물에 대한 정밀성과 강력함을 갖게 한다”고 덧붙였다.


의회조사국은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지 않고 있는 데 대해서는 “북한이 2017년 11월 화성-15형 시험 발사 이후 추가 대륙간탄도미사일실험을 하지 않는 것은 북한이 이들 무기를 소량 보유하고 있거나 기술적인 문제 이외의 이유로 발사 시험을 유예하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사일 전문가인 마이클 앨먼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비확산핵정책국장은 15일 미국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지난 2년간 북한이 단거리, 정밀유도, 고체연료 미사일에 대한 비행실험을 반복적으로 해왔다는 데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국 민간단체 스팀슨센터의 올리 하이노넨 박사는 이 방송에 “북한이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단거리미사일을 개발하면 발사 움직임을 포착하기 어렵고 풀업, 즉 활강과 상승이라는 비행특성 등이 미사일 방어체계에 새로운 도전과제가 될 것”이라며 “장거리 미사일이 이 같은 성능을 갖는 것도 시간문제”라고 분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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