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0-07-16 07:48:37
  • 수정 2020-07-16 10:46:38
기사수정


▲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사진=미 국무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실질적 진전을 이룰 가능성이 있어야만 미북 정상회담을 원한다고 15일(현지시간) 말했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 정치매체 더 힐과의 인터뷰에서 추가적인 미북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선거(11월 미국 대선)가 가까워지고 있다"며 "북한이 혼재된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을 말하자면 트럼프 대통령은 몇 년 전 싱가포르(1차 미북 정상회담)에서 제시된 결과를 달성하는 데 우리가 실질적 진전을 이룰 수 있다는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만 정상회담에 관여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북한과 논의를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와 궁극적인 분쟁의 해결이 중요하다고 믿는다. 한반도 안정은 엄청나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의지가 있는 파트너가 필요하다"며 "북한은 현 시점에서 잠재적 해법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방식에 관여하지 않기로 선택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마음을 바꾸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바람직한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대화를 통해 그들과 관여하길 고대한다"며 "역내 우리의 파트너들, 일본, 한국, 이들 모두 이를 달성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역시 북한 비핵화에 대한 그들의 기대를 분명히 했다"며 "우리는 그렇게 해야만 한다. 완전히 검증가능한 방식으로 그렇게 해야 한다"고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그 임무를 여전히 계속하고 있다"며 "우리는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피했고 핵실험을 피했다. 이제는 더 어려운 문제를 다루고 더 나은 결과를 확보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미국의 안보뿐만 아니라 북한 주민들을 위한 일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오는 11월 미 대선 전 3차 미북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에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선의 이익'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기도 했다.


미국 뉴욕소재 이코노믹클럽이 15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게재한 동영상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화상 인터뷰에서 '북한과 관련해 최근 조용하다. 북한과의 대화전망 및 관계를 어떻게 보나'란 질문에 "공개적으로 알려진 것보다 많은 대화가 워싱턴과 평양 간에 벌어지고 있다. 너무 늦지 않게 고위급 논의를 갖게 되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11월 대선 전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만나는 데 대해선 "지금이 7월이다. (대선 전 회담이 열리지는) 않을 것같다(unlikely). 하지만 적절한 상황에서 실질적 진전을 이룰 수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 국민들과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의 최선의 이익을 찾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hytimes.kr/news/view.php?idx=655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추부길 편집인 추부길 편집인의 다른 기사 보기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정기구독
교육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