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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사령관, 전작권 전환에 "韓 열심이지만 갈 길 멀다" - "한미 연합군 이끌기 위해 26가지 능력 갖추어야" - "전작권 전환할 만한 한반도 안보 상황 만들어져야"
  • 기사등록 2020-07-01 17:4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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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한미국대사와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 겸 유엔군사령관이 1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제6회 한미동맹포럼에서 대화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주한미군 사령관이 1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관련해 우리 정부의 노력을 평가하면서도 아직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말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은 이날 낮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한미동맹재단-주한미군전우회 주최 제6회 한미동맹포럼 초청강연에서 "미국은 전작권 전환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 4성 장군이 한미 연합군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전작권 전환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들이 있었지만 아직 조건을 충족시키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이 한미 연합군을 이끌기 위해 26가지 군사 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공군력과 미사일 방어망 등 북한 핵 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또 전작권을 전환할 만한 한반도 안보 상황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단서를 달았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또 전작권 전환이 한미 양국 정부의 합의에 따라 이뤄져야 함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군사동맹의 진정한 강점은 상호 신뢰와 의견 교환"이라고 강조했다. 또 "연합사령부가 존재하는 한 균형 잡힌 의사결정 과정은 유지될 것"이라며 "이것이 연합사령부란 독특한 체제가 가진 훌륭한 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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