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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6-25 14:29:03
  • 수정 2020-07-01 15:4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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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CNA]


북한 탈북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삼아 북한의 김여정 제1부부장이 연일 강도높게 문재인의 청와대를 비판하며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며 군사행동까지 나설 듯이 협박하더니 느닷없이 잠행을 계속하던 북한의 김정은이 노동당군사위 제7기 제5차예비회의를 소집하여 군사행동계획을 보류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결정을 내린 뒤에는 다목적인 판단과 물밑 접촉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우선 김여정을 내세워 마치 전쟁이 일어날 듯이 쇼를 벌이면서 안으로는 북한 인민들의 불만을 잠재우며 아울러 협박 공갈을 하면서 문재인 정권을 흔들어 보며 반응을 파악하고 한 발 더 나아가 긴장을 최고도로 올림으로서 재선 가도에 몰두하고 있는 미국을 동시에 압박함으로써 경제 제재를 이끌어내기 위한 다중의 효과를 노린 것으로 판단된다.


일단은 이번의 긴장은 얼핏 보기에는 북한이 미국에게 꼬리를 내린 것으로 보일 수 있으나 북한은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최대의 압박 쇼를 전개하여 최대의 효과를 냈다고볼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전쟁을 두려워하는 문재인 정부를 최대한 압박하고 거기에다가 문재인 청와대의 가족에 대한 사안들을 대남전단에 담아 무차별 살포하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아마도 문재인 정권은 우리가 미처 모르고 있는 그들이 파악하고 있는 각종의 정보를 가족사를 포함해서 계속해서 날린다면 문 정권은 북한이 언급한 것처럼 두고두고 머리를 싸매야하는 상황에 처했을 것임은 자명하다.


이토록 문 정권이 두려워하는 각종 군사 행동을 김정은이 보류하기로 했다니 문 정권의 입장에서는 구세주를 만난 기분이고 지옥에서 탈출한 기분일 것이다.


따라서 문 정권은 어떤 식으로든지 북한의 은혜에 보답하려고 물불을 가리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당연히 북한에 대한 경제 지원일 것은 불문가지일 것이다.


그를 뒷받침하 듯이 대표적인 북한의 옹호파인 박지원 전 의원이 우리도 뭔가를 보답해야 한다는 말을 북한의 군사행동 보류 발표가 뜨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치고나갔다.


역시 북한은 가진 것은 핵무기 뿐이지만 전략전술만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다.
특히 생존을 하는 방법을 북한의 지도부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듯하다.


지금 시중에는 이번 남북의 긴장 관계도 남북이 짜고치는 고스톱일 것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말들이 돌고 있다.


믿고 싶지는 않으나 지금까지 비핵화 과정에서 보여줬던 문재인의 청와대의 언행과 행태를 전 트럼프 대통령의 존 볼턴 보좌관이 회고록에서 밝힘으로서 그 진위 여부를 떠나 이번에 시중에서 떠다니는 만들도 가벼히 넘길 일은 아닌 듯 싶다.


어찌됐던 이것은 남.북 관계의 일이고 미국이 오히려 북한의 전술전략에 말려든 모습이다.
북한은 미국의 압박에 굴복한 듯이 보이지만 실상은 정반대일 것으로 판단된다.


북한은 미국의 압박에 굴복했다면 완전한 비핵화를 이행하고 거꾸로 트럼프를 도와 재선을 달성하게 하고 경제 개발 등 반대 급부를 얻을 수도 있겠지만 지금의 북한의 행태로 보면 그럴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앞으로 북한은 문 정권을 핵의 인질로 삼고 더욱 더 교묘한 방법으로 경제적 도움을 취하면서 북의 핵 수준을 한 단계 높이면서 트럼프를 적당한 선에서 흔들어 놓음으로서 우한폐렴 및 북한의 비핵화 불이행, 거기에 인종차별 등의 악재로 재선 가도에 경고등이 켜져 있는 트럼프를 곤란한 지경에 빠뜨릴 것으로 판단된다.


결론적으로 미국은 북한의 술수에 빠져 또다시 북폭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고 북한 지도부에게는 시간을 벌어 주었으며 김정은의 군사행동 보류로 공격할 수 있는 명분과 기회를 상실했다.


이래가지고선 트럼프 대통령은 재선에 실패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기회가 트럼프가 재선의 모티브를 잡을 기회였는데 너무도 안타깝다.
트럼프 대통령의 명철한 두뇌의 결단을 바랄 뿐이다.
자유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유일한 바람이다.


자유한미연합 송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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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재영 객원 논설위원 송재영 객원 논설위원의 다른 기사 보기
  • 전,한국검경신문사 보도본부장 겸 논설위원장
    전,새한신문(현,새한일보사 )부사장
    전,소셜네트웍기자협회 고문
    현,국제언론인클럽,사단법인 한국언론사협회 논설위원 등재
    고정칼럼:송재영의 우이독경
    전,4대개혁추진국민운동 본부장
    전,국민행복당 중앙당 초대사무총장.
    현,자유한미연합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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