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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 화웨이 등 20개 中기업 "중국군 소유" 지정 - 하이크비전, 차이나텔레콤,차이나모바일 등 포함 - 국방부가 1999년 법 근거로 리스트 작성하기는 이번이 처음
  • 기사등록 2020-06-25 10:4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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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Why Times]


미국 국방부가 세계최대 통신장비회사 화웨이, 차이나모바일,차이나텔레콤, 하이크비전 등 20개사를 "중국 인민해방군이 소유 또는 지배하는 기업"을 지정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4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의 문건을 입수했다면서, 화웨이 등 중국기업 20개사를 중국군이 사실상 소유한 기업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 리스트에는 차이나 모바일과 차이나 텔레콤처럼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된 기업도 포함돼있다고 FT는 전했다. 폐쇄회로(CC)TV 장비회사인 하이크비전 경우에는 소수민족인 위구르인 감시 등 인권탄압에 깊숙히 개입해있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FT는 이번 리스트를 중국에 대한 미 행정부와 의회의 압박 강화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했다. 따라서 이 리스트를 기반으로 중국 기업들에 대한 미 정부의 추가 제재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미 의회는 1999년 제정된 법에 따라, 국방부에 중국군이 소유 또는 지배하는 중국 기업들의 기업명단의 의회에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국방부가 이 요구를 이행한 적은 지금까지 한번도 없었다고 FT는 전했다. 


한 국방관리는 이번 리스트에 대해 "미 정부,기업, 투자자, 연구기관 등이 (해당 중국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을 때 유용한 (판단)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방부가 앞으로 중국군이 사실상 보유한 중국 기업 리스트를 계속 업데이트해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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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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