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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회 복귀…통합당 의총서 박수로 재신임 의결 - "무력감으로 원대직 어렵다 판단…재신임 감사" - "협치가 국회 운영에 효율적임을 여당 알아주길"
  • 기사등록 2020-06-25 10: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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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비상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기 위해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25일자로 국회에 복귀했다. 복귀 즉시 의원총회에서 주 원내대표의 재신임이 의결됐다.


이날 오전 9시께 국회에서 열린 통합당 긴급 의원총회에서 주 원내대표의 재신임은 박수로 의결됐다.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의결 전 "여당의 편향적인 국회 운영과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독재를 막고자 주 원내대표가 사의를 표명했다. 그러나 엄중한 상황에서 야당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주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의장에 대한 재신임을 의원 여러분에게 추인 받고자 한다"고 말했다.


만장일치를 의미하는 의원들 박수 이후 의총장에 들어선 주 원내대표는 "오랜만에 의원님들을 보니 감회가 새롭고 진한 동지애를 느낀다. 여러 부족한 점이 많은데 재신임을 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민주당에서 연락하고 만나려고 해서 옮겨다닌 것이고 마지막에는 제가 있는 곳이 노출돼 (민주당이) 오게 된 사정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은 총선에서 이긴 후 국회를 자기들 마음대로 하려고, 처음부터 작정하고 협상이 없었다"며 "무력감과 의회민주주의 파괴의 책임감으로 원내대표직 수행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시고 당을 전진시키자는 말씀을 듣고 올라왔다"고 말했다.


추경에 대해서는 "1차 추경도 미집행 상태에서 쓸데없는 엄청난 게 올라와 있다"며 "추경 문제점을 국민께 자세히 보고하는 절차를 거치겠다. 추경을 열려면 상임위와 예비심사를 거쳐야 한다. 상임위 12개가 구성돼 있지 않아 상임위 심사기한을 정할 수 없어 (여당) 자기들도 딜레마"라고 짚었다.


이어 "현재 민주당과 의장실은 약간 혼란 상태에 빠진 것 같다"며 "저희 입장은 통합당 없이도 마음껏 국회를 운영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그렇게 해 보라는 것이다. 우리는 야당 국회의원으로서 책임을 방기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저희는 몽니 부릴 생각 없다"고 못 박았다.


주 원내대표는 "상생과 협치가 국회 운영에 효율적이라는 것은 알려주고 싶다"며 "이전 여당은 절대 다수 의석이 아니어서 야당 협조가 불가피했고, 우리는 아니라고 하니 그렇게 해 보라는 거다. 그게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으면 우리 요구를 들어주고 협조하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상임위 배정을 잠정적으로 해서, (여당이) 배정표를 달라고 하는데 그럴 수는 없다"며 "우리는 그룹별로라도 열심히 활동을 하고, 외교안보특위 등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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