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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9·19 군사합의 파기는 아니다" - "군사합의는 우발적인 군사충돌을 막는 조치" - "北 동창리 미사일 시험, 마음먹으면 당장 가능"
  • 기사등록 2020-06-22 11:4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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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에 굳은 표정으로 참석해 있다.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정경두 국방장관은 22일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행위가 9·19 남북 군사합의 파기 행위는 아니라는 견해를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김민기 의원의 질의에 "9·19 군사합의와는 연관성이 없는 이야기다. (북한이 9·19 군사합의를) 파기했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군사합의와 관련된 내용은 직접적으로 우발적인 군사충돌을 방지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조치들을 한 사안이기 때문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관련된 사안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북한이 대남전단 살포를 예고한 데 대해서는 "저희는 24시간 북한의 군사적인 움직임과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며 "어떤 상황이 우리한테 위해를 가하더라도 우리는 완벽하게 대응할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남전단에 대한 대응 방안에 관해서는 "전단살포 행위를 어떤 수단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가 있기 때문에 세부사안은 이곳에서 제가 말씀드리기가 부적절하다"며 말을 아꼈다.


정장관은 이어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관련 징후가 없다면서도 북한이 마음만 먹으면 동창리 미사일 시험 등을 재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 장관은 북한 서해 동창리 미사일 시험장 관련 동향을 묻는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의 질의에 "지금 당장이라도 거기에서 마음먹으면 할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동창리 시험장에서 도발 징후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당장 그런 징후는 없지만 항상 가능성을 감안해 면밀하게 보고 있다"고 답했다.


정 장관은 노동당 창당 기념 75주년 대규모 열병식에 관해서는 "10월10일 75주년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은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기술 수준에 관해선 "상당 부분 급진전했겠지만 아직도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봐서 그 부분이 완성이 됐다고는 어려울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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